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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단죄 못한 반역. 청산 못한 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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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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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pNbbLv9gZE?si=vjpxw5ps6Ubmgfob



1944년 8월 해방을 맞은 프랑스, 
파리의 지식인 사회는 나치 독일 부역자를 
어디까지 처벌할 것인가를 두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프랑수아 모리아크와 알베르 카뮈.
두 문인은 사설을 통해 맞붙었습니다.

한쪽의 상처를 보상하기 위해 
다른 한쪽에 더 큰 상처를 내는 것.

모리아크는 보복을 끊는 관용을 주장했습니다.
카뮈는 반박했습니다.

어제의 불행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반역과 불의의 인간들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이다.

임시정부 수반인 드골은 반역자는 국가가 처벌하고, 
처벌 뒤엔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6700여명에게 사형이 선고됐고, 
1500여명은 실제로 처형됐습니다.
나치에 협력한 신문들은 폐간됐습니다.

1948년 9월 대한민국에 
반민족행위처벌법이 제정됐습니다.

이승만 정권은 집요하게 방해했습니다.
1년도 안 돼 반민특위가 와해됐고, 
단 7명만 실형을 받았습니다.

그마저도 금방 풀려났으니 
제대로 된 처벌은 사실상 0명입니다.

반역을 즉각 처단하지 않으면 
불행의 역사는 반복된다 
경고했던 82년 전 카뮈.

그의 한마디가 가슴을 치게 만듭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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