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충격적인 1985년 8월 12일 JAL 비행기 추락 사고 생존자의 증언
2,938 11
2026.08.12 19:02
2,938 11

https://x.com/jessasao/status/2087305932913184895?s=20

 

가와카미 게이코 (일항기 추락 사고 생존자, 당시 12세)

 

있잖아, 홋카이도에서 돌아올 때, 치토세에서 도쿄까지 비행기로 가고.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비행기로, 오사카에 있는 이모네 집에 들르려고 해서 그렇게 탄 거야.

갑자기 화장실 쪽에서 비릿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 후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이 날아갔어. 비스듬히 뒤쪽에 1미터 사방의 구멍이 열리고, 하얀 것이 거기서 앞으로 나와. 입 안이 아팠지만, 잠시 지나니 저림도 없어졌어.

 

그 후 뒤쪽 구멍에서 프로펠러 같은 게 천천히 돌아가는 게 보였어. 그리고 산소 마스크가 떨어져 와서 그걸 착용했어.

 

아빠가 「게이코, 머리 숙여」라고 외치며 나와 여동생 사키코, 그리고 엄마 세 명을 양손으로 껴안고 지켜줬어. 그리고 급강하해 갔어.

떨어질 때 「아빠, 힘들어」라고 하니 아빠가 「칼로 벨트를 끊어」라고 했어.

 

정신이 드니 캄캄하고 기름 냄새가 났어. 아이들 울음소리 같은 게 웅성웅성 들렸어. 손과 발을 움직여 보니 발 아래에 공간이 있어서 덜렁덜렁 움직일 수 있었어. 자기 몸 전체를 만져 봐도 다 붙어 있어서 「살아 있다」고 생각했어.

 

다들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소리 지르니 아빠와 사키코가 대답했어. 엄마는 대답하지 않았어.

 

아빠가 「손과 발을 움직여 봐」라고 해서 발을 퍼덕이니 신발이 벗겨질 것 같았고, 왼손을 왼쪽 발 쪽으로 뻗었어. 발목이 미끌미끌해서 피구나 싶었어. 아빠는 내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하반신 위에 올라와 있었어.

 

손발은 움직여도 몸은 움직이지 않아. 「도와줘」라고 아빠에게 말하니 「아빠도 끼여서 몸을 움직일 수 없어」「도와주고 싶은데 어쩔 수가 없구나」라고 했어.

 

아빠가 움직이니 배가 죽을 만큼 아팠어. 「아빠, 아빠, 힘들어, 힘들어.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 동안 아빠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됐어.

 

사키코에게 물어보니 「엄마는 차가워. 죽었어. 아빠도 죽어 있어」라고 대답했어. 왼손을 뻗어 만져 보니 역시 차가웠어.

 

그 후 사키코와 둘이서 이야기했어. 사키코는 「힘들어, 힘들어」라고 했어. 「발로 밟아 보면 편해질지도 모르니까 해 봐」라고 하니 여동생 발소리가 났어. 여동생은 그래도 「힘들어, 힘들어. 다들 도와주러 와 줄까」라고 해서 「괜찮아, 괜찮아. 아빠도 엄마도 죽은 것 같지만, 시마네에 돌아가면 할머니와 오빠와 네 명이서 열심히 살자」고 대답했어.

 

갑자기 사키코가 게보게보 하며 토하는 듯한 소리를 내더니 말을 하지 않게 됐어. 혼자 남았다고 생각하고, 그 후 아침까지 의식이 사라졌다 돌아왔다 했어.

 

어둠 속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와서 눈을 떴어. 빨간 불빛도 보이고, 바로 위까지 와서 멈추더니 「아, 이걸로 살겠다」고 다들 말하고 있었는데, 헬기가 돌아갔어.

이걸로 위치가 알려졌으니 다시 다들 많이 와 줄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뒤로는 오지 않게 됐어. 그중에서 다들 말을 하지 않게 됐어.

 

그 후 헬리콥터의 파타파타 하는 소리에 눈을 떴어. 눈앞을 가린 부품 사이로 두 그루의 나무가 보이고, 햇빛이 비쳐 들어왔어. 살아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발견되게 하려고 노력했어.

 

사람 기척이 나더니 「살아 있는 사람은 손이나 발을 움직여」라는 소리가 났어. 발을 퍼덕이니 사람이 다가왔어. 헝클어진 머리, 반바지를 입고 있어서 오해받은 듯 「남자아이다!」라고 했어.

 

※1985년 8월 12일, 일항기 123편이 군마현 산중에 추락해 승객·승무원 524명 중 520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가와카미 게이코 씨를 포함해 4명이었습니다. 추락 원인이나 자위대에 의한 수색 지연 등에 대해 지금도 수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이벤트]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옵세션> 막차나잇 시사회 초대 이벤트 79 00:05 12,62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9,4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5,1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83,9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13,1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0,5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35,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7658 이슈 박진영이 연습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jpg 2 20:27 379
3137657 기사/뉴스 가야밀면 먹을까? 기장밀면 먹을까?…70년 역사 품은 부산 ‘밀면’ [FOOD+] 8 20:26 273
3137656 기사/뉴스 '바르사 가겠다' 알바레스 뜻 안 꺾였다...시메오네와 면담 예정, ATM "먼저 사과하라" 20:26 71
3137655 기사/뉴스 “회사 숙소를 불륜 장소로…해고 가능할까?” 20 20:25 730
3137654 기사/뉴스 오늘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시간당 100개 쏟아져 7 20:24 634
3137653 기사/뉴스 [단독] '멀티테이너' 샤이니 민호, 9월 초 솔로 컴백…미니 2집 발매 5 20:23 272
3137652 이슈 작가 무당이냐는 말 나왔던 드라마 씬 9 20:23 1,516
3137651 기사/뉴스 이창섭, 명품 보컬리스트의 귀환..10월 단독 콘서트 개최 20:23 129
3137650 기사/뉴스 짜증내는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3 20:22 192
3137649 이슈 190cm 85kg 피지컬의 국대 수비수 김민재 달리기 속도 4 20:22 483
3137648 유머 건물에 1 1 9를 넣은 소방서 건물들 5 20:22 765
3137647 기사/뉴스 박보검도 붓는다… 부기 빼는 그만의 방법은? 30 20:22 629
3137646 기사/뉴스 대전시, ‘성평등복지국’ 결국 포기 4 20:22 689
3137645 유머 동물친구들을 사랑하지만 원망과 원성을 사는 에버랜드 수의사ㅋㅋㅋ 8 20:21 719
3137644 이슈 [오피셜] 바람의나라 : 연 2027년 2월 12일 섭종 8 20:19 786
3137643 이슈 국내 OTT에도 들어왔으면 싶은 또다른 오디세이아 관련 영화 8 20:18 963
3137642 기사/뉴스 [날씨] 내일 오늘보다 덥다...서울 낮33도·대구 34도 22 20:18 1,097
3137641 이슈 학창시절보다 지금이 더 살기편한 사람들 특징.jpg 17 20:18 1,511
3137640 이슈 '신사의 품격' 그 배우였네…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한층 짙어진 중후한 매력 [MHN:피드] 41 20:18 2,659
3137639 유머 진심 최수영 세번 튕기는 거 보고 개처웃다가 액정에 침 다 튀김 9 20:1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