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창 씨는 전 한국 황제가 틀림없이 독살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1. 완벽하게 건강하던 황제가 식혜를 섭취한 뒤 반시간(30분)만에 격렬하게 몸을 뒤틀면서 죽었다.
2. 황제의 팔다리가 하루 이틀 사이에 엄청나게 부풀어 올라서 통 넓은 한복 바지를 벗기기 위해 바지를 찢어야 할 정도였다.
3. 민영달과 몇몇 사람들이 약용 솜으로 황제의 입안을 닦아낼 때 황제의 이가 모두 빠져 있고, 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4. 1피트(30.38㎝)쯤 되는 검은 줄무늬가 목 부위에서부터 복부까지 길게 나 있었다.
5.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직후 궁녀 2명이 의문사 했다.
민영휘, 나세환, 강석호 등과 함께 염(殮)을 한 민영달 씨가 한진창 씨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었다고 한다.
윤치호 일기 (1920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