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싼 매물 올리지 마"…집값 들썩이자 수도권 아파트 담합 기승.gisa
1,330 15
2026.08.12 13:54
1,330 15

다산신도시 일대 '허위 매물' 신고 잇따라…저가 매물 표적

온라인 카페에선 "특정 가격 이하로 내놓지 말라" 압박

집값 담합, 엄연한 불법 행위…"제도적 제재 강화 필요"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인근 무동산에 아파트 매물접수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2026.07.04. 20hwan@newsis.com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인근 무동산에 아파트 매물접수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2026.07.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중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10억원대 아파트 매물을 등록했다가 네이버 부동산으로부터 허위 매물 신고가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해당 매물은 임대차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 매도인이 급전이 필요해 저렴하게 내놓은 정상 매물이었다.



A씨는 "싸게 나와있는 매물이 진짜가 아닌 것 같다고 누군가 허위 신고를 접수한 것"이라며 "영업방해나 다름 없지만 바쁜 와중에 경찰서나 구청을 오가며 신고하기도 쉽지 않아 그냥 뒀다"고 말했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추세와 맞물려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집값 담합'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입주민이 단체 대화방이나 커뮤니티에서 호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지 못하도록 다른 입주민을 압박하는 방식이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등록된 정상 매물을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다산신도시 이 같은 가격 통제 시도가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A씨 외에도 비교적 저렴한 매물을 올려놓은 공인중개사들 다수가 허위 매물 신고를 받았다.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직접 중개업소를 찾아가거나 전화·문자로 저가 매물의 진위 여부를 따져 묻는 경우도 있었다. 본인이 매도자가 아님에도 금액 수정을 요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공인중개사 B씨는 "매물을 12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내놓은 부동산은 제외한 채 10억원대 초중반으로 올린 업소에만 전화를 돌려 실매물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매물이 맞다고 해도 네이버 부동산에 허위 매물로 신고를 했다"며 "가격이 싼 곳만 골라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산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선 특정 가격 이하로는 물건을 내놓지 말라는 취지의 게시글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산은 지난달 초 인근의 구리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풍선효과를 받아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는 지역이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 단지 전체의 가격 상승 흐름을 방해한다고 보는 일부 주민들의 인식이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B씨는 "집값이 2021년 최고치를 이제 겨우 넘었으니 주민들 심정을 이해는 한다. 다산신도시가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 제 값을 못 받는다는 불만이 깔려있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810_0003742841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49 08.10 44,89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9,4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6,5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83,9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14,8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0,5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35,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452 기사/뉴스 수업중 떠든 학생들 5초 촬영한 교사, 아동학대 신고당했다 20:51 53
3135451 기사/뉴스 폭염 누그러져도 한강수영장 피서객들로 '북적' 15 20:50 245
3135450 이슈 놀란 감독 아들: 아빠 오스카 트로피 어딨어요? 20:50 170
3135449 기사/뉴스 에이티즈→아이콘, 폴란드 K팝 행사 사흘 앞두고 출연 취소…이유는? 3 20:50 189
3135448 이슈 입맛 무던한 사람들.. 몰락한 양반 vs 누렁이.jpg 20:50 168
3135447 기사/뉴스 오세훈 "버스하우스 황당…청년들에게 주거가 어떤 의미인지 이해 못 해" 10 20:50 211
3135446 유머 방탄 뷔 정국 사생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3 20:49 517
3135445 기사/뉴스 광복절 앞두고 '친일 증조부' 자랑으로 자폭…재조명 되는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들 [씬속뉴스] 66 20:48 1,092
3135444 유머 후드리찹찹 그자체인 르완다 교통 경찰 2 20:47 232
3135443 기사/뉴스 수면내시경 받고 튄 30대女, 의료용 마약 상습 투약자였다 3 20:47 591
3135442 유머 기사뉴스 저작권법 공지에 대처하는 뎡배 상황.dyb 16 20:46 1,673
3135441 이슈 [KBO] 균형을 깨는 문현빈의 선제 솔로홈런 ㄷㄷㄷ 9 20:45 395
3135440 기사/뉴스 함은정, 고졸 학력 고백 "동국대 출신이라 할 때마다 민망, 학교 못 다녔다" 55 20:44 2,634
3135439 유머 지하철 빌런 (new!) 15 20:44 1,001
3135438 기사/뉴스 효리수, 데뷔 D-19 앞두고 터진 센터 전쟁… 티파니 중재 나선다 4 20:44 454
3135437 기사/뉴스 뉴욕 시민들, 폭염 속 '데오도란트 거부' 선언... 대중교통은 '악취 테러'로 몸살 25 20:44 1,322
3135436 기사/뉴스 기자들까지 미끼로 쓴 트럼프‥전용기 몰래 갈아타기에 논란 확산 6 20:44 306
3135435 기사/뉴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고소한 감자튀김… ‘의외의 신체 부위’ 망가진다 47 20:44 1,408
3135434 기사/뉴스 달에 늘어나는 우주쓰레기, 어떡하지? 24 20:44 757
3135433 기사/뉴스 헌책방 마구 쓸어담는 AI… 책을 잘라 스캔하고 나머지는 폐지로 3 20:43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