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싼 매물 올리지 마"…집값 들썩이자 수도권 아파트 담합 기승.gisa
1,129 14
2026.08.12 13:54
1,129 14

다산신도시 일대 '허위 매물' 신고 잇따라…저가 매물 표적

온라인 카페에선 "특정 가격 이하로 내놓지 말라" 압박

집값 담합, 엄연한 불법 행위…"제도적 제재 강화 필요"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인근 무동산에 아파트 매물접수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2026.07.04. 20hwan@newsis.com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인근 무동산에 아파트 매물접수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2026.07.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중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10억원대 아파트 매물을 등록했다가 네이버 부동산으로부터 허위 매물 신고가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해당 매물은 임대차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 매도인이 급전이 필요해 저렴하게 내놓은 정상 매물이었다.



A씨는 "싸게 나와있는 매물이 진짜가 아닌 것 같다고 누군가 허위 신고를 접수한 것"이라며 "영업방해나 다름 없지만 바쁜 와중에 경찰서나 구청을 오가며 신고하기도 쉽지 않아 그냥 뒀다"고 말했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추세와 맞물려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집값 담합'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입주민이 단체 대화방이나 커뮤니티에서 호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리지 못하도록 다른 입주민을 압박하는 방식이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등록된 정상 매물을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다산신도시 이 같은 가격 통제 시도가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A씨 외에도 비교적 저렴한 매물을 올려놓은 공인중개사들 다수가 허위 매물 신고를 받았다.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직접 중개업소를 찾아가거나 전화·문자로 저가 매물의 진위 여부를 따져 묻는 경우도 있었다. 본인이 매도자가 아님에도 금액 수정을 요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공인중개사 B씨는 "매물을 12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내놓은 부동산은 제외한 채 10억원대 초중반으로 올린 업소에만 전화를 돌려 실매물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매물이 맞다고 해도 네이버 부동산에 허위 매물로 신고를 했다"며 "가격이 싼 곳만 골라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산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선 특정 가격 이하로는 물건을 내놓지 말라는 취지의 게시글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산은 지난달 초 인근의 구리시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풍선효과를 받아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는 지역이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 단지 전체의 가격 상승 흐름을 방해한다고 보는 일부 주민들의 인식이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B씨는 "집값이 2021년 최고치를 이제 겨우 넘었으니 주민들 심정을 이해는 한다. 다산신도시가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 제 값을 못 받는다는 불만이 깔려있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810_000374284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이벤트]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옵세션> 막차나잇 시사회 초대 이벤트 73 00:05 8,42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9,4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3,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81,2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104,8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0,5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3,2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326 이슈 아리아나 다음으로 외국애들이 걱정하는 중인 여배우 1 15:50 230
3140325 유머 콘서트 셋리스트 아예 포스터에 박아버렸던 보아 4 15:48 723
3140324 정치 李 대통령에 중도층·40대도 돌아섰다…지지율 42.9% 5 15:46 250
3140323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3.7% 급등한 6,579…코스닥 0.12%↑마감 9 15:45 279
3140322 이슈 친구 반응 때문에 짜증나는데 내가 많이 예민한가? 34 15:44 1,435
3140321 이슈 보그 닷컴이 제안하는 여름 휴가용 가방 11 15:44 1,313
3140320 유머 코스프레를 너무나 하고 싶어서 30키로 감량했다는 일본인 9 15:42 1,369
3140319 정보 [KBO] SSG 랜더스 X 태닝 포차코 MD 출시 ⚾🐶⛱️ 30 15:40 1,344
3140318 이슈 일본인 남학생 전용 학교에 다녔다는 안상호 아들 26 15:39 2,275
3140317 이슈 광복절 독립운동가에 진심인 연예인.jpg 21 15:36 2,931
3140316 기사/뉴스 뷔, 청력 이상 고백 “한쪽 귀 30%밖에 안 들려”…2년 반 만 밝혔다 11 15:34 1,182
3140315 기사/뉴스 어린이공원 인근서 흉기 들고 배회하다 주거지 찾아온 경찰과 전기톱 들고 대치한 20대 경찰특공대에 제압 22 15:30 1,791
3140314 기사/뉴스 [단독] 경찰, '주사이모 의혹' 샤이니 키·입짧은햇님 피의자 조사 56 15:29 5,310
3140313 이슈 새로온 미국 주한 대사가 부임 첫날 한 일 32 15:28 3,201
3140312 이슈 [다슈 X 변우석] 어서오슈, 출구 없는 매력의 소유자 변우석님의 팬밋업 현장 대공개 💙 9 15:27 262
3140311 이슈 인간적으로 19,900원을 만원대라고 하지 맙시다 52 15:26 4,084
3140310 이슈 교수님한테 일대일로 과외받은 결과물 ㅇㅇ 3 15:25 2,527
3140309 이슈 첫날 갑자기 등장했다가 사라진 하영 조부 소록도 이슈 49 15:25 4,464
3140308 이슈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 언급한 이유 15 15:21 2,958
3140307 기사/뉴스 대학가 주거비 껑충…이대 앞 원룸 '월세·관리비' 87만원 21 15:21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