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시가 공식 블로그에서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게시물을 최근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안양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최근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을 인지한 뒤 관련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6년 전인 2020년 안양시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글로, 당시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하며 그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했다. 게시물에는 안상호가 자신의 영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라는 소개도 담겼다.
그러나 최근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 접속하면 '비공개 게시물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타나며 기존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안상호의 과거 행적은 증손녀인 하영의 방송 출연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았다.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제강점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안상호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알려졌다. 하영 측은 당초 관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추가 확인을 거쳐 해당 기록이 실제 존재한다며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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