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추행·폭행 삼촌에 "변태XX, 와봐!" 흉기 든 조카, 유죄?…대법이 뒤집었다
1,305 14
2026.08.12 11:39
1,305 14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최근 A(39·여)씨의 특수협박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3년 1월 부엌칼을 들고 삼촌 B(76)씨에게 "변태 XX야 죽고 싶으면 너나 죽어. 죽고 싶으면 와 봐라"라고 말하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어린 시절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가족들에게 폭로했다. 이에 격분한 B씨는 A씨 집을 찾아가 귀가한 A씨의 얼굴을 때렸다.


A씨와 함께 지내던 이모가 싸움을 말렸음에도 B씨는 서랍을 던지고 A씨를 폭행한 데 이어 가위를 들고 "너 죽이고 나 죽으면 된다"며 위협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약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손가락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도 부엌칼을 들고 맞섰으며 직접 112에 신고했다. 이후 B씨가 가위를 내려놓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칼을 들고 있었을 뿐 추가로 위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특수협박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B씨가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A씨의 행동 자유를 억압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부분 등이 있다며 벌금 300만원의 집행을 1년간 유예했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인 정당행위인지 판단할 때 목적과 동기, 수단과 방법, 법익 균형, 긴급성, 보충성 등을 구체적 상황에 따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A씨가 귀가 직후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했고, 싸움이 일단 중단된 뒤에도 B씨가 다시 폭력을 행사하고 가위로 생명까지 위협한 만큼 추가 가해 없이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고 봤다.


A씨가 부엌칼을 든 것도 "두려운 나머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공포심에서 한 행위"이자 "B씨의 추가 가해행위를 저지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또 다툼의 발단과 경위상 B씨의 책임이 더 중하고 A씨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점, 피해 정도도 A씨가 더 큰 점, 직접 112에 신고한 뒤 추가 위협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


대법원은 A씨의 행동이 "B씨의 계속되는 부당한 공격에 맞서 수동적, 소극적 차원에서 행한 행위"라며 "정당행위의 요건을 갖춰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봤다.


https://naver.me/FvTb4nwM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36 08.10 40,27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8,0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1,6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8,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102,1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3,2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116 정보 테슬라가 연간 1위 노려볼만한 7월 자동차 판매량 12:36 45
3140115 이슈 무인카페 70대.jpg 2 12:36 185
3140114 유머 주인이 하는 건 다 따라하는 말 12:34 106
3140113 이슈 버스 지나갈 때마다 포즈 바꾸는 리센느 5 12:33 323
3140112 기사/뉴스 S.E.S. 바다, 'Love wave 리믹스' 발매..'청량 폭발' 뉴잭스윙 사운드 12:32 57
3140111 이슈 호날두 조지나 드디어 결혼 ㅊㅋ 19 12:30 1,728
3140110 유머 살롱드립 허경환 편 예고 14 12:29 1,139
3140109 이슈 아직 남아있는 하영 광고 영상 13 12:29 1,241
3140108 기사/뉴스 하영 증조부 안상호 때문에? "공포에 평생 시달린 덕혜옹주" 기록에 발칵 [지금이뉴스] / YTN 7 12:28 904
3140107 유머 나 손톱 좀 자르라고 자기꺼 발톱깎이 물어다줌 ㅜㅜㅜㅜ 8 12:26 1,083
3140106 기사/뉴스 [속보] 홈플러스가 돌아온다…내일 매장 재개장 18 12:26 878
3140105 유머 어른사자 물어뜯는 백사자 루카루나 1 12:26 371
3140104 기사/뉴스 프로야구 재개 첫날 900만 관중 돌파…역대 최소 경기 1 12:24 219
3140103 이슈 크리스토퍼 놀란이 가장 존경한다는 영화감독 3 12:24 1,145
3140102 이슈 <오디세이> 놀란의 광기어린 실사 장면.jpg 3 12:22 1,197
3140101 유머 군대에서 한쪽 귀가 안좋아졌다는 방탄 뷔 39 12:19 3,379
3140100 이슈 [단독]삼전닉스 레버리지, 운용사만 돈 벌었다? 진짜 '잭팟'은 금융투자협회 6 12:19 408
3140099 기사/뉴스 나루토에 자기 얼굴 합성한 트럼프... 日, 결국 뿔났다 12:19 643
3140098 이슈 톰홀랜드 귀엽다고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영상 6 12:18 949
3140097 유머 탈출 시도하는 고양이 3 12:16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