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강보험 재정 '빨간불'…'10년 동결' 4500원 담뱃값 인상론 불붙나
1,699 77
2026.08.12 09:52
1,699 77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담배를 정리하고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민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의 일환으로 '담뱃세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됐다. 증세에 대한 찬반을 떠나 흡연율 저감과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관련 논의를 본격화하자는 제안이다. 독일 정부도 재정 확보라는 목표 아래에 담뱃값 인상을 단행했다.

 

12일 정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수입은 22조 4416억 원, 지출은 26조 3405억 원으로 3조 8989억 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30조 2217억 원이던 누적 수지는 올해 1분기 기준 26조 3228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미 보건복지부는 2024년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세울 때 2026년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도 올해 당기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뒤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두고 담뱃값, 즉 '담뱃세'를 단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국내 담뱃값은 2015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뒤 추가 인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사이 물가와 국민소득이 꾸준히 올라, 담뱃값의 실질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담뱃값(4500원) 가운데 담뱃세는 3300원으로 담배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개별소비세 등으로 구분돼 지방자치단체의 보건복지 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하루에 궐련을 반갑 태운다면, 연간 60만 원가량을 세금으로 내는 꼴이다. 담뱃세는 연간 11조~12조 원가량 걷히고 있다.

정부도 올 초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담뱃값을 OECD 평균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제 개편안에 담뱃세 인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비자물가 상승 상황과 국민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의료개혁 병행하되 담뱃세 자동 인상 장치 검토해야

금연 학계는 2030년까지 정부가 담뱃값을 1만 원(OECD 평균 9869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른 담뱃세 추가 징수 역시 필연적이다. 영국·호주·캐나다 등 주요국은 이미 1년 단위의 정기적 세율 조정을 통해 담뱃세의 주목적과 실질 가치를 보전하고 있다.

독일 연방 재무부도 한 갑당 4유로 수준인 담뱃세를 오는 2030년까지 6.19유로로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다. 이로써 9유로(1만 5000원) 안팎인 담뱃값 평균 가격은 11.78유로(약 2만 원)로 인상된다. 이런 결단을 내린 데에는 재정 적자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싱크탱크인 시장교육센터(Center for Market Education, CME)는 정책 보고서를 통해 "담뱃값을 2030년까지 1만 원으로 단계적 인상한다면 3조 58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원이 확보될 수 있다"며 "매년 자동으로 담뱃세가 인상되는 장치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담뱃값 인상에 따라 징수될 담뱃세는 흡연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비흡연자가 병원에 갈 일은 적지 않겠느냐"면서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 확보와 사회적 활용 측면에서 담뱃값 인상, 담뱃세 추가 징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국민건강보험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했을 때 담뱃값 인상과 담배규제정책 보완에 대한 논의는 시급하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대중의 지지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108970

댓글 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42 08.10 41,91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9,4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2,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80,1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103,8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0,5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3,2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320 정보 [KBO] SSG 랜더스 X 태닝 포차코 MD 출시⛱️ 3 15:40 113
3140319 이슈 일본인 남학생 전용 학교에 다녔다는 안하영의 조부(=증조부 안상호 아들) 15:39 296
3140318 이슈 광복절 독립운동가에 진심인 연예인.jpg 6 15:36 1,259
3140317 기사/뉴스 뷔, 청력 이상 고백 “한쪽 귀 30%밖에 안 들려”…2년 반 만 밝혔다 4 15:34 722
3140316 기사/뉴스 어린이공원 인근서 흉기 들고 배회하다 주거지 찾아온 경찰과 전기톱 들고 대치한 20대 경찰특공대에 제압 17 15:30 1,200
3140315 기사/뉴스 [단독] 경찰, '주사이모 의혹' 샤이니 키·입짧은햇님 피의자 조사 29 15:29 3,077
3140314 이슈 새로온 미국 주한 대사가 부임 첫날 한 일 23 15:28 1,948
3140313 이슈 [다슈 X 변우석] 어서오슈, 출구 없는 매력의 소유자 변우석님의 팬밋업 현장 대공개 💙 6 15:27 184
3140312 이슈 인간적으로 19,900원을 만원대라고 하지 맙시다 40 15:26 3,159
3140311 이슈 교수님한테 일대일로 과외받은 결과물 ㅇㅇ 3 15:25 1,876
3140310 이슈 첫날 갑자기 등장했다가 사라진 하영 조부 소록도 이슈 36 15:25 3,283
3140309 이슈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 언급한 이유 11 15:21 2,505
3140308 기사/뉴스 대학가 주거비 껑충…이대 앞 원룸 '월세·관리비' 87만원 19 15:21 630
3140307 이슈 느슨해진 케이팝 기강 잡으러 오신 그녀 5 15:17 3,142
3140306 이슈 핫게에 경주가 있길래 타지원덬이 추천하는 경주식당(1개밖에없긴...해) 39 15:16 2,325
3140305 정보 💙예쁘게 잘뽑힌 삼성라이온즈 x sunlovetour 콜라보🩵 18 15:16 871
3140304 이슈 안상호: 이미 2009년 역사 스페셜에서 언급된 네임드 친일 15 15:15 1,720
3140303 이슈 1976년~1982년 사이에 노르웨이 5년 유학 갔다는 하영 엄마 223 15:13 18,418
3140302 이슈 연세우유 신상 생초코파이 출시🍫🤎 24 15:13 2,818
3140301 이슈 여자앞에서 쎈척하는 친구 6 15:12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