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하영 비난은 친일 강박증"
56,222 606
2026.08.12 09:47
56,222 606

anzreX


일본군 위안부를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 등으로 묘사해 논란을 빚은 책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학교 명예교수가 배우 하영을 둘러싼 친일 논란에 대해 "친일 강박증"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 강박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하영의 증조부와 조부의 이력을 거론하며 "나무위키 설명만 봐도 문제의 안상호는 단순히 친일로 몰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씨에 대해 "'조선의 첫 번째 양의'라는 타이틀은 그가 조선의 문명화·근대화를 상징하는 인물임을 말한다"며 "대한제국 1호 국비유학생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 그가 귀국 후 순종의 주치의가 되었다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 그 명예에는 당연히 부도 따라왔을 것"이라며 "친일로 쌓은 명예라기보다 스스로의 실력과 국가의 지원으로 의료계 개척자가 되었던 이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완용을 치료했다며 비난하는 이도 있던데 이완용 아니라 서민이라도, 가능하다면 그에게 치료받고 싶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인사들의 행적을 일률적으로 친일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교수는 "일제치하에서 정치·경제·문화·교육 모든 분야에서 리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은 구조적으로 친일파일 수밖에 없다"며 "그들의 존재를 모두 부정한다면 일제시대 내내 인재를 키우지 말아야 했다는 얘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시대 내내 조선인 정치가도 조선인 사장도 조선인 학교장도 존재하면 안 되었다는 얘기가 되고, 그들의 존재를 전부정하는 이들은 일본인의 지배를 직접 받고 싶었다는 얘긴가"라고 반문했다.

하영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서는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인 조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수십만 명이 모였다는 지원병 지원자들 속에 당신의 조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그 조부는 이름에 남은 '상놈' 흔적을 없애려고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창씨개명 신청을 했을지도 모른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런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그래야만 규탄부터 하고 보는 당신의 폭력이 한 사람을 사정없이 죽이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결 강박이 이 모든 걸 만든다"며 "식민지화된 사실조차 부정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식민지화의 흔적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려 하는 것부터 모순 아니냐"고 지적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3/0014121992

댓글 6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이벤트]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옵세션> 막차나잇 시사회 초대 이벤트 94 08.12 19,83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26,0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94,1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94,8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35,4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4,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1,4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2 20.05.17 8,832,1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7,0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38,0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0148 이슈 지금까지 밝혀진 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행적 정리 1 17:32 241
3130147 이슈 할머니랑 트로트 부르다 울컥하는 24살 손자.jpg 17:31 181
3130146 기사/뉴스 인천공항, 국제선 첫 '세계 1위'…상반기 여객, 이란전 여파 17:31 75
3130145 이슈 당근에 등장한 고양이 사냥 모임 (워딩 주의) 1 17:31 172
3130144 유머 나도토론좋아하는 편인데도 이여시같은 논리력 가진 사람이랑대화하면 걍 주먹질하는게 빠름 26 17:28 751
3130143 기사/뉴스 “나 촉법인데?” 겁 없는 10대들에 칼 빼든 정부…“국민 의견 듣는다” 14 17:27 513
3130142 이슈 신예은 ‘엘라스틴’ 모델 발탁.jpg 8 17:26 633
3130141 유머 요즘 1030 젊은층에서는 인기가 없는 것 같은 김치찌개 67 17:25 3,414
3130140 이슈 알라딘 8월 굿즈로 나온 책 모양 카드지갑.jpg 8 17:24 1,745
3130139 이슈 크아 섭종전 마지막 인사....gif 3 17:23 734
3130138 기사/뉴스 병무청장 "병역제도 근본적 개편…보충역 감축·폐지방안 검토" 6 17:22 356
3130137 기사/뉴스 전과자로 외면받던 조부, 사실 독립투사였다! 12 17:21 1,292
3130136 이슈 자연과 하나된 지하철역 10 17:20 1,354
3130135 이슈 🚫생각보다 인스타나 SNS에서 젊은사람들도 많이 당한다는 강의팔이 사기실체 (Ai숏츠로 월4000만원벌기, 우리엄마도 부업으로 시작해서 월1000만원씩 벌어요)🚫KBS가 취재함 13 17:20 1,274
3130134 기사/뉴스 타들어 가는 경남‥"비 200mm는 와야 하는데" 7 17:17 576
3130133 이슈 나우즈 때문에 긴급회의 한 썰 푼다 (진짜임) | 아트박스 금지어게임 쇼핑 | NOWZ (나우즈) 연우, 진혁 | Achilles | 구독자 이벤트 17:17 73
3130132 기사/뉴스 "호기심에" 현직 소방관, 女탈의실에 텀블러 '몰카'로 불법 촬영…불구속 송치 14 17:17 480
3130131 기사/뉴스 애국지사?…국중박, '동명이인' 친일파 작품 의혹에 공식 사과 4 17:16 574
3130130 유머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섭종했지만 넥슨이 부활시킬 수도 있는 이유.jpg 5 17:16 1,143
3130129 이슈 “하영 증조부, 친일파 맞다…이토 히로부미 추모 준비위 참여도” 149 17:15 6,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