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사랑도 당했다…구축 거래 늘자 ‘인테리어 사기’ 폭증
5,427 17
2026.08.12 08:16
5,427 17

최근 인테리어 사기를 당한 배우 김사랑씨. 사진 유튜브 캡처

최근 인테리어 사기를 당한 배우 김사랑씨. 사진 유튜브 캡처

 


#서울 외곽의 구축 아파트를 매입해 지난 3월 입주한 박모(39)씨는 최근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노쇼 사기’를 당했다. 박씨는 “업체가 견적을 보더니 총 5000만원이 필요하니 계약금 및 자재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먼저 입금해달라고 했다”며 “돈을 보낸 이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고, 약속한 공사 당일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박씨는 한국소비자원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다른 업체를 불러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신축을 사고 싶었지만 자금이 부족해 구축 아파트를 선택한 것도 서러운데, 사기까지 당하니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준공 29년이 지난 서울 강서구 아파트를 매입해 인테리어를 맡긴 김모(36)씨는 지난 2월 바닥에 방치된 각종 자재를 보고 사기를 당했다고 직감했다. 김씨는 “약 3개월 정도 공사를 하는 척 시간을 끌다가 어느 순간 인부들이 사라졌다”며 “착수금 수백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업체에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스트레스를 그만 받고 싶어서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축 공급이 부족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구축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인테리어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인테리어 업자가 계약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거나 공사를 중단하고 사라지는 ‘먹튀’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배우 김사랑씨 같은 유명인도 당했다” “업자와 얼굴 몇 번 보고 신뢰가 쌓였더라도 선입금은 절대 하지 말라” “일단 저렴하면 의심부터 하라”는 등의 경고성 글이 수십개 올라오고 있다.
 

11일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실내건축·인테리어 관련 상담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873건이었던 상담 건수는 지난해 4929건까지로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건수는 2877건으로, 올해는 5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중 피해구제를 신청해 합의로 마무리된 경우는 약 30%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 중 준공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5582건(2023년)→5만7757건(2024년)→8만3783건(2025년)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소액 인테리어 사기의 경우 혐의 입증이 상당히 까다롭다. 관련 사건 경험이 있는 한 변호사는 “피해액이 100만~500만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공사를 30% 이상 진행한 경우 ‘고의적인 기망’으로 보기도 어렵다”며 “신고도 적을뿐더러 사기죄 적용까지 쉽지 않다는 점을 악의적으로 노리는 무면허 업체가 난립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피해자도 “업체와 작성했던 계약서를 다시 살펴보니 상당히 부실했고, 계좌도 개인 명의였다”며 “경찰에서도 ‘추적이 쉽지 않다’는 답변이 돌아와 포기해 버렸다”고 회고했다.

 

인테리어 사기 피해 방지책으론 계약과 관련된 ‘선금’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고 공정률에 따라 중도금을 분할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를 ‘건설산업기본법’ 등 법에 명시하는 것은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하여 계약 내용이 결정되는 민법상 ‘사적자치(계약자유)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을 통한 직접적 규제 대신 ‘표준도급계약서’ 등을 통해 합리적 기준을 권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43822?sid=102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34 08.10 39,8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8,0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0,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8,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100,9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2,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096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박진영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 12:12 0
3140095 기사/뉴스 데이식스, 10월 4일 인천 뜬다…2년만 완전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12:11 35
3140094 유머 AI 생성 방송 자료보다 서프라이즈식 재현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 모임 12:11 87
3140093 기사/뉴스 뮤지컬 '나는 반딧불' 문시연 "맑은 시선으로 역할에 접근 중" [N인터뷰] 12:10 54
3140092 이슈 오디세이 촬영 카메라. jpg 1 12:10 227
3140091 이슈 룸메 한명만 고를수 있다면??? 11111 vs 22222 22 12:08 234
3140090 유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월드와이드 17억불 돌파 9 12:07 221
3140089 이슈 21살이 됐다는 고양이 4 12:06 470
3140088 유머 처음 알게된 사실: 아빠는 불임이고 엄마는 무정자증인데도 불구하고 나와 언니를 낳아주신점. 진짜 지금도 리스펙 박음 6 12:06 844
3140087 기사/뉴스 [공식]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안양시 블로그엔 '독립운동가', "인지 후 비공개 처리 맞다" 6 12:05 859
3140086 이슈 버거킹, 데리야끼 소스 입은 치킨버거 '데리야킹 크리스퍼' 출시 1 12:05 218
3140085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2 12:05 125
3140084 유머 길 한가운데에 있던 아기 길고양이에게 정의의 히어로가 나타났다 5 12:05 478
3140083 유머 뭐야? 또 2이닝 마무리 하는거야???(심지어 아님) 3 12:03 352
3140082 이슈 블로그 체험단으로 한 식당에 갔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27 12:03 1,778
3140081 기사/뉴스 [단독]'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의류 모델 이미지 또 삭제…프로젝트 엠 측 "통화 어려워" 3 12:03 837
3140080 기사/뉴스 "집 팔라"던 정부…LH 사장은 집 처분했나 묻자 '답변 회피' 4 12:02 190
3140079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숑 3 12:01 386
3140078 이슈 일제강점기 직업만으로 친일 여부를 파악하면 안되는 이유 8 12:00 1,054
3140077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4% 이상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9 12:00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