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를 언급한 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계속해서 재조명되고 있다.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홍보 차 출연한 방송 및 예능 콘텐츠에서 하영이 밝힌 "4대째 의사 집안"이 친일 논란으로 번졌다.
하영이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며 자랑스럽게 밝힌 증조부 안상호는 역사에 기록된 안상호였다. 안상호는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적힌 인물이다.해당 사실이 밝혀지기 전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하영 측은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성급한 해명을 사과했다.
안상호의 과거 인터뷰가 실린 신문을 비롯해 각종 역사 기록들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안상호의 행적을 기리는 송덕비까지 재조명돼 시선을 모았다.
경기도의 기억과 기록을 모아 서비스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경기도메모리'에서는 '안상호 전의 송덕비'를 '친일 시설'로 분류했다.
송덕비의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경기도 안양시에 세워져 있다. 이에 과거 안상호가 안양시에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의 아들 안정호 역시 안양시를 터전으로 각종 활동을 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공덕이라고 세웠냐", "빨리 없애라", "친일 기록으로 남겨둬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이완용을 치료해 역사에도 기록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하영이 출연한 '이런 엿같은 사랑' 측에도 불똥이 튀었다.
일각에서는 연좌제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14일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도 전면 취소한 하영은 11일 소속사를 통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 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311/000204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