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 김동환, '죄책감 있냐' 묻자 "있을 것 같냐"
2,322 9
2026.08.11 20:52
2,322 9

김 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배송 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A 항공사 기장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는 사건 발생 전날 경기 고양시에서 A 항공사 기장 C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또 A 사 관계자 4명을 추가로 살해하려 한 계획을 세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전 직장 동료의 계정을 이용해 A 항공사의 내부 운항 스케줄 사이트에 총 17차례 무단 접속해 비행 일정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 씨가 지난해 8월부터 범행 도구를 구입하고 피해자들을 미행하거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는 등 7개월 이상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자들의 주거지를 여러 차례 답사해 주변 환경과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범행 시간과 장소, 방법, 도주 경로 등도 미리 정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실제 연쇄 살인을 시도한 것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도 매우 불량하다"며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 범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후회나 죄책감을 표시하지 않았고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사과한 적도 없다"며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씨가 범행 동기로 주장해 온 이른바 '공군사관학교 출신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괴롭힘'에 대해서도 검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법정 증언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실제로 조직적으로 괴롭히거나 음해하고 불이익을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업무상 마찰이나 개인적인 감정 다툼 등 악감정이 생길 만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살해해 생명을 빼앗는 일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적 보복은 정의가 아니며 살인 행위는 범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도 김 씨는 A 항공사 재직 당시 공사 출신 조종사들로부터 부당한 평가와 불이익을 받았다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다.

반면 범행에 대한 후회나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검사가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후회나 죄책감이 있느냐"고 묻자 김 씨는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했다.

재판부가 "한 명을 살해하고 한 명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살해를 계획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전혀 없느냐"고 재차 묻자 김 씨는 "없다"고 답했다.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도 자신의 범행이 전 직장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에 대한 '복수'였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아직 범행을 실행하지 못한 피해자들을 거론하며 위해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https://v.daum.net/v/20260811182250158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이벤트]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옵세션> 막차나잇 시사회 초대 이벤트 71 00:05 7,9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9,4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82,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80,1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103,0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0,5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4,8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3,2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290 유머 앞구르기 하는 고양이 15:06 58
3140289 기사/뉴스 [전문] 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직접 사과…“자랑처럼 말해, 후손으로서 사죄” 5 15:06 281
3140288 이슈 논문에 나오는 안상호(1862-1927)의 생애 15:05 234
3140287 기사/뉴스 '오디세이', 개봉 2주 차 예매량 80만 장 돌파 압도적 흥행…글로벌 수익만 1조 15:04 43
3140286 이슈 리노​의 THIS AND THAT​ Challenge w/ 있지 류진!😺 3 15:04 38
3140285 이슈 🚨🚨 비상비상 냉부 추석 특집 또 큰 거 온다!!!!!!!! (스포주의) 11 15:03 1,091
3140284 기사/뉴스 오상진 아들, 생후 50일 맞아?…완성형 얼굴에 감탐만 "너무 예뻐" ('편스토랑') 4 15:03 774
3140283 유머 고양이 있는 집사가 즐길수있는 무한 왁뿌볼 4 15:02 390
3140282 이슈 어떤 남돌이 음악방송 1위 기념 선물 받고 아쉬워한 이유…jpg 15:02 456
3140281 정치 청년층 반발에‥ISA 개편안 "없던 일로" 29 15:01 696
3140280 정보 10/3~4 한국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개최 한일문화교류 페스티벌「Xnterstellar Music Festival 2026」1~2차 라인업.... and more 5 15:01 300
3140279 정보 오늘 쇼챔에 나오는 공사돌 펭수 🐧💙 1 15:00 178
3140278 이슈 ㄹㅈㄷ 안정형과 불안형 조합이라는 공포특집 자컨 속 남돌.jpg 2 14:59 445
3140277 유머 엄청 애써서 숨어 있는데 다 보여 1 14:59 357
3140276 유머 태국의 강변 레스토랑에 해질 무렵이면 매일 놀러온다는 수달 14 14:58 961
3140275 기사/뉴스 [속보] 경찰, 하반기에 검찰 보완수사요구 전담부서 신설 1 14:58 377
3140274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한강버스 주말 요금 인상 추진…내년 초 시행 목표 8 14:58 359
3140273 이슈 서울 중식냉면 추천 4선 및 중식냉면 맛있는 집 고르는 법 2 14:57 495
3140272 이슈 은근 젊은층 사이에서도 의견 갈리는 회식문화 150 14:54 4,558
3140271 이슈 하이터치회 처음 해보던 날 박지훈 8 14:54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