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벌어졌던 잠실4동 투표소, 그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거소투표란 몸이 불편해 집에서 우편으로 용지를 받아 투표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잠실 4동의 실제 거소 투표자는 20명에 불과했습니다.
송파구 선관위의 예측치가 무려 76배나 부풀려졌던 겁니다.
선관위는 거소투표자들은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았다고 보고 전체 선거인 수에서 거소투표자 수를 빼고 본투표 당일 투표용지를 인쇄합니다.
본투표 당일 잠실 4동에선 1500여장 적게 투표용지가 인쇄된 셈입니다.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선거공보물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을 거소투표자 수에 포함시켰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선관위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선거관리를 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검경합수본은 송파구 선관위 선거 담당관과 계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고 오늘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임지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0567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