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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은 02-800-7070 통화 기록까지 나와도 부인했습니다. 국회에 나와선 똑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해병특검을 통해 어렵사리 'VIP 격노'가 사실이었음이 드러났지만 임종득 당시 안보실 2차장의 관여 의혹은 사실상 배제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가 나타나면서 국가안보실 전체가 VIP의 격노와 외압을 덮는데 가담했다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이번에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에게 사건 이첩 보류 과정을 설명했다는 김계환 사령관의 통화 녹음이 확인되면서, 당시 국가안보실은 안보실장과 1,2차장, 국방비서관까지 전부 'VIP 격노'를 직접 목격했거나 최소한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안보실 전체가 조직적으로 VIP의 외압을 덮어두는데 가담했던 겁니다.
종합특검은 임종득 당시 2차장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이첩-보류 당일 이시원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4분 넘게 통화했고, 불과 3분 뒤 이 전 비서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해병대의 통화 기록과 녹취를 교차 확인한 종합특검은, 임 의원이 'VIP 격노' 사실뿐 아니라 사건 이첩-회수 과정까지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신하경 봉아연]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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