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TBC 이가혁라이브 | 오늘 한 컷] 닿지 못한 11살의 SOS
170 0
2026.08.11 19:07
170 0

https://tv.naver.com/v/104064379



아이의 세상은 어쩌면 그 작은 교회가 
전부였을지 모릅니다.

소통하는 사람이라곤 목사와
가끔씩 찾아오는 외할머니.

학교에 가는 대신 홈스쿨링이라는 이름으로 
그 교회에서만 지냈습니다.

어쩌면 그 아이는 세상이 
원래 다 그런 줄 알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 스스로 문밖으로 뛰어나간 적도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어른들에게 다가가 인사도 하고, 
도와달라고 손도 내밀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식당과 편의점에서 모르는 어른들이 
그 허름한 행색을 보고, 
아이를 파출소로 데려가 주었습니다.

아이는 어쩌면 그때 다시 
그 어두운 방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될 거라 
믿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찰도 시청 관계자들도 아이를 
다시 그 교회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돌아간 방에서 전국이 폭염경보로 타들어가던 
38시간 동안 아이는 침대에 묶여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알고보니 이 아이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는 
과거 4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직접 문을 열고 도망친 것도 두 번이었습니다.

아이는 어쩌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살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어른들이 만든 보호망은 겉으론 
그럴싸하게 잘 돌아갔을지 몰라도 
끝내 그 아이를 안아주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11살 아이는 시스템 속에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한 컷이었습니다.


이가혁 앵커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44 08.10 35,29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03,0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4,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2,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89,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2,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552 유머 [먼작귀] 교통체증을 겪는 랏코와 술마시는 쿠리만쥬(일본연재분) 2 20:38 131
3139551 유머 이제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광주천 수달 얘기를 하네… 3 20:37 433
3139550 기사/뉴스 [단독]모기 가고 바퀴벌레…폭염이 키웠다? 6 20:37 424
3139549 이슈 다큐 찍으러 사형수 인터뷰 갔는데 웬 존잘남이 멜로눈깔로 쳐다봐요... (넷플릭스 드라마 영업글) 2 20:37 527
3139548 이슈 자신이 친일파 후손인 걸 알게 된 인디밴드 보컬 6 20:37 663
3139547 유머 둘이서만 깔맞춤한 모녀를 본 아빠의 센스 1 20:37 295
3139546 기사/뉴스 국군·주한미군 도청에 정보 수집까지‥중국군 출신 2명 구속 20:36 48
3139545 기사/뉴스 “이완용 ‘간’을 스퀴시로…” 광복절 맞아 ‘매국노 조롱잔치’ 팝업 카페 열린다 1 20:36 273
3139544 이슈 드디어 내 배꼽도둑 KBO가 돌아왔다 5 20:34 690
3139543 기사/뉴스 집 안 팔고 "바꾸실 분?"…압구정 초고가 '꼼수' 등장 12 20:34 886
3139542 이슈 오늘자 라이즈 원빈 자연광 기사사진 6 20:33 630
3139541 이슈 친일파는 나쁜 게 아니다 2 20:32 711
3139540 유머 땡볕 더위 아래 발코니에 묶여있는 강아지를 본 주민들 20:30 656
3139539 이슈 레서판다가 걷는게 그냥 귀여움 4 20:29 551
3139538 유머 버스타는걸 무서워했던 인프피 리센느 제나 8 20:29 843
3139537 이슈 말 섞으면 피곤해진다는 사람들의 화법 10가지 17 20:29 1,649
3139536 이슈 경주에 갔어요 3 20:27 708
3139535 이슈 조선총독부 철거에 당시 일본인들 반응 그리고 34 20:27 1,885
3139534 이슈 13세기 초, 몽골이 고려를 침략했다 | JTBC 사극 [신의 구슬] 티저 2 20:26 362
3139533 이슈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이, 맏형 진이랑 사진 찍기 (근데 진이랑 협의 안됨) 10 20:26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