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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해인은 정약용 후손인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상반된 가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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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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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 하영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photoguy@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여주인공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남주인공 정해인이 다산 정약용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두 사람의 상반된 가족사가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 콘텐츠와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을 소개했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가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서 양의원을 열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증조부에 이어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의 길을 걸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도 했다.

방송 이후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친일 행적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안상호가 하영의 증조부인 것은 맞다면서도 친일 행적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만인 11일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정친목회는 조선인 유력 인사들이 참여한 친일 성격의 단체로,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상대역을 맡은 정해인의 가족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직계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정해인은 과거 방송에서도 자신의 집안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2022년에는 경기 남양주시 정약용 유적지의 음성 안내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표적인 학자다. 백성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혁과 실용적인 학문을 강조했으며 18년간의 유배 생활 속에서도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을 집필했다. 특히 백성을 아끼는 애민 정신과 개혁 사상으로 오늘날까지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해인 역시 과거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어렸을 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조상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되새기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는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작품은 기억을 잃은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 분)의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차트 1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다. 정해인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작품의 1위 소식과 촬영장 사진 등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반면 하영은 증조부 논란의 여파를 맞고 있다. 오는 14일 예정됐던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인터뷰가 취소됐으며, 일부 광고 브랜드도 하영이 등장한 콘텐츠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9857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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