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천시가 태극기 뒤집었다? 국힘 지자체도 같은 이미지 썼다
2,086 13
2026.08.11 15:31
2,086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7145?sid=102

 

[팩트체크]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 두고 쏟아진 비판… 국힘, 인천시장 사과 요구
태극기 아래에서 올려다 본 구도, 원본 이미지 변형 없이 사용

▲ 인천광역시 현수막을 두고 태극기를 거꾸로 그려 넣었다는 주장을 담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 인천광역시 현수막을 두고 태극기를 거꾸로 그려 넣었다는 주장을 담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인천광역시의 광복절 기념 현수막 속 태극기가 잘못된 모양이라는 주장이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태극기를 아래에서 올려다 본 구도라는 입장을 냈지만 국민의힘은 박찬대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확인 결과 일러스트 원본을 훼손하지 않았고,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이 속한 여러 지역들에서도 같은 이미지를 써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해당 현수막 속 태극기가 뒤집혔다는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SNS에 공유된 관련 게시물 댓글을 통해 "X돌았네"라고 써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에 나섰다.
 

인천시의 반박과 국힘의 지속적인 비판

논란이 일자 인천시 측은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며 건곤감리 위치 등 태극기의 형태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

인천시 해명 이후 김희철은 "공간 감각 능력 부족과 성급함에서 비롯된 명백한 제 잘못"이라며 "사람이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순간 태극 그림만 보고 화를 냈다"고 사과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천시의 해명에도 반발하고 나섰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해명을 '변명'으로 일축했다. 그는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뒤집힌 태극기보다 더 황당한 것은 인천시의 변명"이라며 "시민들이 보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보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제작과 검수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대 인천시장에게 "즉각 사과하고 책임자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대한민국을 거꾸로 퇴행시키는 '이재명국' 자인인가"라고 비판했다.
 

원본 이미지 그대로 활용

인천시 해명 이후에도 온라인 공간에선 의도적으로 태극기 모양을 바꿨다는 식의 주장이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현수막 속 그림을 보면 태극기를 잘못 그린 건 아니다. 태극기를 양손으로 높이 들었을 때 아래에 비친 모습이라고 보면 모양에 문제가 없다. 인물의 팔 모양을 보면 태극기를 세워 든 것이 아니라 어깨 위로 펼쳐 들고, 아래에서 보이는 시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김희철이 '공간 감각 능력 부족'이라고 표현한 것도 팔 모양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 클립아트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원본 이미지. 인천시는 이를 그대로 활용했다.
▲ 클립아트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원본 이미지. 인천시는 이를 그대로 활용했다.

원본 이미지를 조작한 정황도 없다. 통상 지방자치단체 등이 현수막이나 포스터를 제작할 때 이미지 판매 사이트로부터 구매해 편집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가 사용한 이미지는 클립아트코리아에서 '광복절'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해당 업체 이미지의 태극기 모양은 현수막과 동일했다.
 

국힘 소속 지자체에서도 같은 그림 사용

국민의힘은 의도가 있다고 보거나, 실수라 하더라도 공식 이미지에 사용한 게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이미지는 널리 쓰였다. 클립아트코리아의 이미지를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찾아보면 머니투데이, 농민신문 등 언론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기업은 물론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 공식 게시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2025년 광복절을 앞두고 게재된 경북 청도군 블로그 게시물.
▲ 2025년 광복절을 앞두고 게재된 경북 청도군 블로그 게시물.
▲ 2023년 횡성군민만세운동 기념행사 관련 횡성군의 공식 게시물. 
▲ 2023년 횡성군민만세운동 기념행사 관련 횡성군의 공식 게시물. 
▲ 2025년 광복절을 앞두고 울산광역시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안내 글에 게재된 이미지.
▲ 2025년 광복절을 앞두고 울산광역시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안내 글에 게재된 이미지.

지난해만 해도 울산시와 경북 청도군 공식 블로그의 광복절 안내 게시물에 같은 이미지를 썼다. 당시 울산은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시장 재임 중이었고, 청도군은 국민의힘 소속 김하수 군수 시절이다. 앞서 2023년 국민의힘 소속 김명기 군수 체제의 강원도 횡성군은 횡성군민만세운동 기념행사 공식 포스팅에 해당 이미지를 썼다. 대구광역시에선 바람에 펄럭이며 좌우가 뒤바뀐 이미지를 쓴 사례도 있다.
 

▲ 2022년 대구광역시의 공식 SNS 포스팅. 태극기가 바람에 날려 반대로 비친 모습을 담았다. 
▲ 2022년 대구광역시의 공식 SNS 포스팅. 태극기가 바람에 날려 반대로 비친 모습을 담았다. 
▲ 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게시물. 태극기를 아래에서 비친 모습을 담았다.
▲ 울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게시물. 태극기를 아래에서 비친 모습을 담았다.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39 08.10 32,63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03,0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4,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2,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89,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0,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425 이슈 1세대 여돌 감성 갖고온 5세대 여돌 컨포.jpg 18:51 7
3139424 유머 ??? 엔시티위시랑 밥이나한번먹을까? 1 18:50 62
3139423 기사/뉴스 하영 父 "조부, 의친왕 모셨다"해명 나섰지만…'한일합방' 언급해 역풍 2 18:50 222
3139422 이슈 임영웅 고양스타디움 콘서트 포스터 촬영 현장 공개 18:50 79
3139421 이슈 한명씩 새로운 소속사 발표 하고있는 더보이즈 근황.jpg 3 18:48 678
3139420 이슈 자기 객관화 잘된 있지(ITZY) 류진 1 18:48 270
3139419 이슈 학폭하는 새끼 성매매하는 새끼 야동 띄운 새끼 성범죄 피해에 방임한 새끼 자꾸 무대에 서는 것도 빡쳐 죽겠는데 친일파까지 받으라고? 그냥 다 같이 디졌으면 4 18:48 521
3139418 기사/뉴스 정해인도 '엿사랑' 인터뷰 줄취소 [공식] 8 18:48 502
3139417 정치 이 대통령 “열심히 한 공직자 실수, 문책이나 감사 배제해야”…뭘 말하나 5 18:47 136
3139416 이슈 10CM(십센치) 일말의 가능성 챌린지 with 최다니엘 18:47 35
3139415 이슈 마이크론: 애플님 우리 메모리 비싸서 쓰기 싫으시다구요? 7 18:47 543
3139414 이슈 내일 전국 날씨 3 18:46 659
3139413 이슈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청원 97프로 다들 참여해줘 28 18:44 342
3139412 이슈 하하X별 부부 에이티즈 배드챌린지 개처웃김 2 18:44 482
3139411 이슈 스트레이 키즈 'This & That' 멜론 일간 추이 7 18:44 252
3139410 이슈 우리동네 종량제봉투 좀 봐줘 9 18:43 1,254
3139409 이슈 올해 여름 대작 영화 3파전 이동진 평점.jpg 12 18:43 798
3139408 이슈 아직도 깝권 하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함 3 18:42 406
3139407 이슈 유출된 한일 뮤지션 XMF 페스티벌 2차 라인업 22 18:41 1,291
3139406 기사/뉴스 병사 "훈련 강요, 결국 근육괴사"…해병대 "부대 감찰 돌입" 18:40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