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4600회 이상 마약을 판매한 전국적인 마약 유통 조직 ‘마석도’의 운영 총책과 최상위 관리책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 ‘마석도’를 운영하며 마약을 유통·판매한 운영 총책 A씨(24세, 남)와 관리책 B씨(22세, 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향정)로 지난 4일 구속기소하고 11일 범죄집단조직·활동죄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마석도의 상시 회원은 현시점 3300여명에 이른다. 2년간 이뤄진 마약 거래는 4642회, 거래 대금이 58억원에 달하는 국내 초대형 마약 판매 채널이다. 합수본은 지난 6월 자체 첩보 입수를 시작으로 기 확보한 수사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지난달 8일 총책과 관리자를 검거했다.
이들은 2022년 영화 '범죄도시'의 주인공 이름을 본따 마약 판매 채널 마석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4년부터 총 20명의 드라퍼를 고용해 마약류를 본격적으로 공급·관리했다. 드라퍼는 약속된 비밀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는 운반책을 뜻한다. 이들은 드라퍼 영입과 체계적 교육, 홍보 업자를 활용한 광고,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 등 체계적인 범죄 조직을 구성했다. 2024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필로폰 3.1kg, 케타민 1.8kg, MDMA 2682정, 액상 합성대마 21리터 등을 관리했다.
합수본은 A와 B가 사용한 가상화폐 지갑을 분석해 이들이 최근 2년간 약 58억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금화하지 못한 3800만원 상당 가상화폐를 압수했고, 가상화폐 세탁 과정을 분석해 마약류 판매 대금 17억원 상당을 추징보전액으로 특정해 이들이 운행한 고급 외제차 등에 대한 환수 조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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