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입원한 척하세요”…추적 피하려 휴대폰까지 준 병원
1,027 1
2026.08.11 14:28
1,027 1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환자가 입원하지 않았는데도 입원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꾸미고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게 한 병원이 정부에 제보됐다.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환자에게 별도의 휴대전화까지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문을 연 ‘비정상·가짜진료 제보센터’에 이달 7일까지 약 50일간 총 102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된 A병원은 허위 입원기록을 토대로 환자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도록 하고 법정 본인부담금 일부까지 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과 보험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손보험을 활용해 고액의 비급여 진료를 유도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C병원은 입원 상담 과정에서 상담실장이 환자의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면역주사와 항암 부작용 관리 등 비급여 치료를 묶어 받는 것을 입원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신고됐다. 단기간에 고액의 진료비를 결제하도록 유도했다는 내용이다.

환자를 데려오면 혜택을 주는 방식도 등장했다. D병원은 인터넷 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환자를 모집해오면 소개한 환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제보됐다. 포인트로 병원 내 특식이나 스파 등 휴식·편의 서비스, 픽업·드롭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복지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환자 소개·알선·유인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사무장병원’ 의심 사례도 접수됐다. B병원은 대표자인 의사가 별도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병원을 설립했지만 실제로는 투자자가 병원 경영을 총괄하면서 매달 일정액을 받아간 것으로 제보됐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기관을 실질적으로 개설·운영했다면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전체 제보를 유형별로 보면 진료비 허위·부당청구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비 불법 환급(페이백)과 환자 유인·알선이 각각 26건이었고 비급여 진료 묶음(패키지) 9건, 사무장병원 의심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방병원 23건, 요양병원 21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3건, 경기·인천 29건, 전남·광주 15건, 부산·경남 10건 순으로 많았다.

정부는 접수된 제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로 사전 분석한 뒤 현장 행정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법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이미 의료기관 18곳을 수사 의뢰했으며 지난달 행정조사를 받은 의료기관 등을 포함해 추가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

제보가 건강보험 부당청구나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지면 포상금을 받을 수도 있다.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은 환수액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지급된다.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금은 병·의원 관계자의 경우 최대 5000만원, 환자 유인·알선 브로커는 최대 3000만원, 환자 등 의료기관 이용자와 일반인은 최대 1000만원이다.

 

https://v.daum.net/v/20260811104141956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34 08.10 31,06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02,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4,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2,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88,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3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0,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295 이슈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제일 싫다는 브라이언...jpg 16:56 70
3139294 이슈 엄마가 생각나는 JYP의 유기농 냉장고 16:56 102
3139293 기사/뉴스 WNBA리거 꿈 이룬 박지현 “국가대표의 책임감도 커져” 16:56 19
3139292 이슈 해삼이라는 고양이인데 주인아재가 호이삼~~ 부르면 ㅈㄴ열심히 대답함 1 16:56 72
3139291 유머 주우재가 있는 방은? 16:54 133
3139290 기사/뉴스 [전문] '정준영 단톡방' 이종현, 돌연 이혼 고백했다…"가정 꾸렸으나 정리해" 14 16:54 1,156
3139289 이슈 cg없는 오디세이 촬영 비하인드 컷 모음 1 16:54 96
3139288 기사/뉴스 “전세 대기만 스무 명” 화곡동, ‘빌라왕’ 트라우마도 밀어낸 전세난 1 16:54 143
3139287 이슈 오늘 살롱드립 나오는 정해인 스틸컷 2 16:53 452
3139286 이슈 오디세이 보고 온 집사라면 이렇게 놀아주는게 국룰 1 16:53 322
3139285 기사/뉴스 [속보] "돈 없다며 또 캐릭터?".. 전주시 '대표 캐릭터' 설문에 시민 발끈 9 16:52 594
3139284 유머 가톨릭 문화박람회 가면 수녀님들이 해주셨다는 것 14 16:51 1,001
3139283 이슈 사라진 배달음식 범인은 고양이? 16:50 248
3139282 정보 해리포터 '금지된 숲' 제주에 뜬다…닷밀, 워너브라더스와 맞손 10 16:47 1,146
3139281 유머 가차 없는 현실의 진실을 날려봐 16:47 352
3139280 이슈 입추: 강아지 털이 복슬복슬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9 16:46 1,146
3139279 이슈 한국에서 돈자랑하면 안되는 이유.jpg 39 16:45 3,717
3139278 유머 딸 낳으면 이름 스텔라로 짓고 케이크집 가서 이거 따라 하고 싶음 16 16:45 1,861
3139277 이슈 배우 이시언 아들 이솔민 32 16:44 4,460
3139276 기사/뉴스 [단독] 에버랜드 직원 40여 명 식중독 증상‥지자체 역학조사 중 29 16:41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