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프면 떼어내면 그만?"… 맹장·담낭 떼어내면 우리 몸이 겪는 일
3,333 42
2026.08.11 13:42
3,333 42

[파이낸셜뉴스] 갑작스러운 우하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거나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담석이 발견돼 담낭(쓸개) 절제술을 권유받는 이들이 많다.

이때 상당수는 "맹장이나 쓸개는 없어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흔히 시행되는 수술이다 보니 장기의 가치를 간과하기 쉽지만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비록 없어도 생명 유지는 가능하지만 두 장기 모두 소화와 면역 체계에서 뚜렷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절제 후 체내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면역세포와 유익균의 비상 창고 '충수돌기'

흔히 '맹장 수술'이라 부르는 치료는 대장 입구 끝에 달린 약 6∼9㎝ 길이의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연간 12만 명 이상이 수술받을 만큼 흔해 과거에는 진화 과정에서 남은 불필요한 흔적기관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의학 연구에 의해 충수의 면역학적 중요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충수 조직에는 면역세포가 집적되어 있어 면역글로불린(IgA) 등 면역물질을 분비하고 장내 유해균 침입을 방어한다. 특히 심한 장염이나 설사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파괴되었을 때, 충수 내부에 안전하게 보존되어 있던 유익균이 장으로 유출되며 미생물 환경을 빠르게 복구시키는 '유익균 보관소' 역할을 수행한다.

 

 

■지방 소화를 돕는 앰플 '담낭'

담석증이나 담낭염으로 담낭을 절제하더라도 간에서는 여전히 담즙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담즙을 모아두었다가 고지방 음식에 맞춰 한 번에 쏘아주는 '농축·저장소'는 사라지게 된다. 담낭이 없으면 간에서 생성된 옅은 담즙이 장으로 지속해서 흘러 들어가게 된다.

부산 온병원 간담췌외과 김건국 교수는 "수술 후 초기 3∼6개월 동안은 튀김이나 삼겹살 같은 고지방 음식을 먹었을 때 담즙 농도가 부족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로 장으로 계속 흘러 들어간 담즙이 장을 자극해 묽은 변이나 지방변을 보는 '담낭절제 후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건국 교수는 "충수와 담낭은 제거 후에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장기이지만, 엄연히 소화와 면역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수술 후 달라지는 신체 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식습관과 건강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59936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41 08.10 33,54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03,0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4,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2,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89,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0,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476 이슈 현재 전국 기온 6 19:33 461
3139475 기사/뉴스 서울 가양동 아파트 화재…뇌병변 장애인 모친과 아들 사망 3 19:32 501
3139474 이슈 본인 얼굴 보고 충격받은 아일릿 원희... 3 19:31 484
3139473 이슈 인생네컷 찍는 영상 올려준 키키 이솔 2 19:31 152
3139472 이슈 주인 나락으로 보내려다 실패한 테슬라 6 19:30 578
3139471 이슈 오늘 공개된 NCT 127 Piñata 트랙비디오 속 문구 19:29 204
3139470 기사/뉴스 이완용이 완쾌할때까지 매일 찾아가 진료했다는 안상호 14 19:29 1,126
3139469 유머 와 연락 주세요 19:28 489
3139468 이슈 아이브 장원영 틱톡 업뎃 anime lover🩷🎀 nyang ^. .^ ੭ 4 19:27 163
3139467 정보 대한민국 온 커뮤를 뒤집은 역대급 그 여배우 오늘 생일.jpg 13 19:26 1,859
3139466 이슈 [아이마스]밀리시타 게임에 신규 수록된 『ONLY MY NOTE』(아이마스 원포올 타이틀곡) 19:24 36
3139465 유머 웅니가 루은영쌤 모드로 바뀌면 눈 피하는 후이바오🐼🩷💜 13 19:22 776
3139464 유머 레딧에 올라온 한국의 신기한 건물들.jpg 33 19:22 3,073
3139463 유머 일본 코미케에 출전하는 특이(?)한 부스 7 19:22 698
3139462 기사/뉴스 “여성 몸 궁금했지 범죄 목적 없었어”…옥탑방서 불법촬영 30대 구속 22 19:20 829
3139461 기사/뉴스 500대 기업 신입사원 자격증 1·2위는 '컴활' 1 19:20 623
3139460 정보 교보문고 쇼핑백 클리커 출시 5 19:19 1,525
3139459 유머 독립한 수리부엉이가 엄마를 찾아온 이유 22 19:18 1,475
3139458 이슈 야 일본이 돈 주겠다고 총독부 건물 냅두라는데?.gif 216 19:17 13,938
3139457 이슈 '1년 만에 돌아왔다' 르세라핌, '르니버스7' 본격 재개→시작부터 '밀실 탈출' 19:16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