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일 행적’ 하영 집안, 재산도 환수되나···12월 조사위 출범
49,425 480
2026.08.11 13:13
49,425 480

공교롭게도 정부는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을 공포했다. 법은 오는 12월 3일 시행된다. 2010년 활동을 끝낸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고, 친일재산 자체뿐 아니라 이미 팔아버린 경우 처분 대가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법무부는 지난 6월 22일 조사위 설립준비단을 출범시켰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경우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경우 대정친목회를 명백한 친일 단체로 정의한다. 조선 민중을 일제 무단통치에 순응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고, 1924년에는 한민족 독립 의식 말살과 일제 총독 정치의 지지에 힘을 실었다.안상호가 맡았던 평의원도 일반 회원과 같은 지위가 아니다. 대정친목회의 1921년 조직도의 경우 회장과 부회장, 이사 15명, 평의원 28명, 평의장, 고문을 둔 뒤 일반 회원 250명을 별도로 편성하고 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은 평의원 등을 간부 직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1927년 김명수가 편찬한 이완용 추모록 ‘일당기사’에는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은 이완용을 “완쾌할 때까지 날마다 찾아와 진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외에도 안상호는 일본인 부인과 가정을 꾸린 성공한 의사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선동화’ 모델의 사례로 꼽혔다. 본인이 직접 언론에 나서 ‘일선동화’ 정책을 직접 지지하고 홍보까지 한 것이다.

안상호는 1918년 12월 10일 자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일본인 부인 이소코도 “11년 동안 조선에 있었어도 조선말은 한 마디도 못한다”고 했다.

새 친일재산귀속법의 경우 재산환수 대상이 되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범위를 별도로 정하고 있다. 일제강점하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은 사회·문화단체를 통해 내선융화·황민화운동을 적극 주도한 행위를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한다.

재산의 출처의 경우 러일전쟁 개전(1904년 2월 8일) 때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한 재산을 친일재산으로 포함한다.

하영 가문의 경우 안상호가 법률상 환수 대상자로 인정되고, 안상호가 일제강점기에 취득한 특정 재산이 확인되며, 그 재산이 후손에게 어떻게 이어졌는지가 추적될 경우 환수 대상이 될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부활하는 조사위가 안상호를 새 조사 대상으로 삼을지, 그리고 그의 1904년 이후 재산 형성 과정까지 들여다볼지가 관건이다. ‘4대 의사 집안’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면서 시작된 하영의 가족사가 이제 증조부의 반민족행위를 넘어 100여 년 전 재산 형성 과정까지 검증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44/0001131148

댓글 48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25 08.10 38,92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3,3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8,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6,6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99,2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3,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2,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886 유머 칭찬이 부담스러운 앵무새 07:24 201
3139885 이슈 빅뱅 [BiiiG] 개인 비주얼 포토 - iii ver. (2026.08.19 6PM 발매) 9 07:17 471
3139884 이슈 현재기온 상태 33 07:13 3,428
3139883 유머 시어머니가 교회 다니면 한달에 500씩 용돈 준다고 하면 다닐 거야? 132 07:06 5,894
3139882 이슈 한국인들은 세 명이 공동구매해서 먹어야 할 것 같은 크로와상 12 07:05 2,742
3139881 유머 이게 고양이 3마리 건강검진 영수증의 길이다 (밑으로 좀 더 있엇다) 5 07:04 1,523
3139880 기사/뉴스 니콜라스 홀트 HBO 해리포터 드라마 합류 (길데로이 록허트 역) 20 07:03 1,961
3139879 유머 원덬의 아침마다 탐라를 밝혀주는 평일 응원고양이 13 06:54 1,038
3139878 이슈 미친짓 하는 사람 중에 젤 미친 것 같아 보이는 사람 7 06:25 3,364
3139877 이슈 췌장염 초기증상 27 06:25 8,410
3139876 이슈 제니 코스모 화보 + 인스타 업로드 4 06:21 2,486
3139875 유머 아 미친무드등이 사카모토(피규어) 죽였어 11 06:19 2,832
3139874 이슈 개와 강물에 들어가기 1 06:13 646
3139873 기사/뉴스 [속보]합참 "북, 동쪽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9 06:11 1,234
3139872 기사/뉴스 이종현 "씨엔블루 떠난 뒤 가정 꾸렸지만 정리…복귀 생각 無" 심경고백 17 06:10 5,428
3139871 이슈 밴드가 팬들 떼창에 진심이면 생기는 일..jpg 05:35 1,463
3139870 이슈 웨딩밴드 사진이 올라온 호날두 인스타 7 05:14 4,458
3139869 유머 스타듀밸리 게임에 나온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본 유튜버⭐️ 4 04:47 1,422
3139868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0편 7 04:44 497
3139867 이슈 다시 안 나올 것 같은 감성의 한국 영화 세 편 17 04:38 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