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일 행적’ 하영 집안, 재산도 환수되나···12월 조사위 출범
44,638 470
2026.08.11 13:13
44,638 470

공교롭게도 정부는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을 공포했다. 법은 오는 12월 3일 시행된다. 2010년 활동을 끝낸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고, 친일재산 자체뿐 아니라 이미 팔아버린 경우 처분 대가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법무부는 지난 6월 22일 조사위 설립준비단을 출범시켰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경우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경우 대정친목회를 명백한 친일 단체로 정의한다. 조선 민중을 일제 무단통치에 순응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고, 1924년에는 한민족 독립 의식 말살과 일제 총독 정치의 지지에 힘을 실었다.안상호가 맡았던 평의원도 일반 회원과 같은 지위가 아니다. 대정친목회의 1921년 조직도의 경우 회장과 부회장, 이사 15명, 평의원 28명, 평의장, 고문을 둔 뒤 일반 회원 250명을 별도로 편성하고 있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은 평의원 등을 간부 직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1927년 김명수가 편찬한 이완용 추모록 ‘일당기사’에는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은 이완용을 “완쾌할 때까지 날마다 찾아와 진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외에도 안상호는 일본인 부인과 가정을 꾸린 성공한 의사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선동화’ 모델의 사례로 꼽혔다. 본인이 직접 언론에 나서 ‘일선동화’ 정책을 직접 지지하고 홍보까지 한 것이다.

안상호는 1918년 12월 10일 자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일본인 부인 이소코도 “11년 동안 조선에 있었어도 조선말은 한 마디도 못한다”고 했다.

새 친일재산귀속법의 경우 재산환수 대상이 되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범위를 별도로 정하고 있다. 일제강점하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은 사회·문화단체를 통해 내선융화·황민화운동을 적극 주도한 행위를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한다.

재산의 출처의 경우 러일전쟁 개전(1904년 2월 8일) 때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한 재산을 친일재산으로 포함한다.

하영 가문의 경우 안상호가 법률상 환수 대상자로 인정되고, 안상호가 일제강점기에 취득한 특정 재산이 확인되며, 그 재산이 후손에게 어떻게 이어졌는지가 추적될 경우 환수 대상이 될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부활하는 조사위가 안상호를 새 조사 대상으로 삼을지, 그리고 그의 1904년 이후 재산 형성 과정까지 들여다볼지가 관건이다. ‘4대 의사 집안’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면서 시작된 하영의 가족사가 이제 증조부의 반민족행위를 넘어 100여 년 전 재산 형성 과정까지 검증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44/0001131148

댓글 4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42 08.10 35,29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03,0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4,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2,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89,13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0,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540 이슈 레서판다가 걷는게 그냥 귀여움 20:29 10
3139539 유머 버스타는걸 무서워했던 인프피 리센느 제나 20:29 41
3139538 이슈 말 섞으면 피곤해진다는 사람들의 화법 10가지 20:29 158
3139537 이슈 경주에 갔어요 1 20:27 267
3139536 이슈 조선총독부 철거에 당시 일본인들 반응 그리고 8 20:27 542
3139535 이슈 13세기 초, 몽골이 고려를 침략했다 | JTBC 사극 [신의 구슬] 티저 20:26 111
3139534 이슈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이, 맏형 진이랑 사진 찍기 (근데 진이랑 협의 안됨) 2 20:26 380
3139533 기사/뉴스 "세월이 우리 편" 편지부터 소록도까지… 하영, 집안 '파묘'에도 입꾹닫 행보 [이슈in] 4 20:25 227
3139532 유머 의도치 않게 패드립 할뻔한 무명의 더쿠 1 20:24 666
3139531 유머 자기 이쁘다는 말을 너무 티나게 듣고 싶어하는 애들한테 죽어도 이쁘다고 말하기 싫고 더 이상 안 이뻐보임 28 20:24 1,072
3139530 이슈 과자 딱 한봉지 협찬 받은 연예인 10 20:23 1,573
3139529 이슈 의상 숭함주의) 요즘 일본에서 엄청 핫한 T.M.Revolution과의 최산 BAD 챌린지.... 9 20:22 655
3139528 기사/뉴스 "여자들은 감 있어" 김건희 돌변…급기야 "과태료 깎아줘" 3 20:22 307
3139527 유머 임성한 월드 '소고기 고추장 볶음' 10 20:20 493
3139526 기사/뉴스 19년 만의 역주행 심형래 <디워>, 넥스트는 알아봤다 1 20:20 332
3139525 기사/뉴스 "완벽한 아기 7000만원에 골라 낳는다"…지하철 광고에 '시끌' 15 20:19 1,503
3139524 이슈 직업만족도 넘쳐나고 있는듯한 카메라 감독님(feat.레드벨벳 아이린) 3 20:19 359
3139523 이슈 51살에 마지막 경기하는 아조씨 20:19 395
3139522 이슈 일본에 새로 생긴 감옥 리뉴얼한 호텔 너무 서대문형무소처럼 생겨서 볼때마다 기분나빴는데 진짜 독립운동가분 옥사하신 곳이었네… 32 20:17 2,209
3139521 이슈 NCT 텐 10주년 콘서트 리캡 비디오 1 20:17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