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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할 AI컴퍼니 출범과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달 시행된 중복상장 규제가 지속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가 모회사 일반주주 보호를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한 만큼 향후 해외 기업공개(IPO) 작업에 한층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미국 낸드 사업 재편에 착수한 상태다. 2021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며 편입한 미국 자회사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구 솔리다임)은 AI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해 그룹 AI 전담 투자법인으로 재출범을 앞두고 있다. 연초 SK하이닉스가 최대 100억달러 출자를 결의했고, SK㈜·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핵심 계열사도 공동 출자에 나선다.
회사는 1분기 중 기존 솔리다임이 보유한 낸드 사업을 신설 손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 Inc.)으로 이관했다. 신설 솔리다임은 외부 투자유치 이후 나스닥 IPO를 추진하는 구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아직까지 솔리다임의 IPO 추진에 대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솔리다임이 인수합병(M&A)을 기초로 신설한 해외 법인이기는 하나, 중복상장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이미 투자업계에서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 가능성을 두고 연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