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16/0002681632?date=20260810
전세계 사전 주문량 전작比 30% 급증
‘한국폰 무덤’ 日 시장서 이례적 흥행
![22일(현지시간)‘갤럭시 언팩 2026’에서 선보인 갤럭시 Z 폴더블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8/10/0002681632_001_20260810111710707.jpg?type=w860)
22일(현지시간)‘갤럭시 언팩 2026’에서 선보인 갤럭시 Z 폴더블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시라즈가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 사전 판매량이 전작대비 30% 상승하며 초기 흥행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선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에서 ‘갤럭시 Z 폴드8’ 모델의 ‘품절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이른바 ‘한국폰의 무덤’으로 불린다. 한때 삼성의 ‘갤럭시’를 지우고 제품을 출시해야 할 만큼 삼성에겐 유독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신작 폴더블폰의 기록적인 초기 흥행 열풍이 일본의 높은 장벽까지 허물면서, 삼성 글로벌 흥행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갤럭시 Z 폴드8·울트라·플립8 공식 출시 이후, 삼성전자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8의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사전 예약 단계부터 일부 모델이 빠르게 품절되면서 배송 지연까지 발생하고 있다.
판매망도 대폭 확대됐다. 그동안 삼성 제품 출시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의 주요 통신사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라쿠텐모바일이 모두 갤럭시 Z 시리즈 판매에 들어갔다.
앞서 2019년 출시된 갤럭시 갤폴드1과 2020년 갤폴드2는 KDDI(au)에서만 판매했다. 2021년 갤폴드3부터 NTT도코모가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갤폴드7은 소프트뱅크도 판매에 합류했다. 이어 올해는 라쿠텐모바일까지 가세하면서 일본 주요 이동통신 4사가 모두 삼성 폴더블폰을 판매하게 됐다.
갤럭시 Z 폴드 8의 일본 흥행은 애플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일본 시장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일본 시장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2025년 4월~올해 3월) 일본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애플 점유율은 51.6%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구글에 밀려 세 번째였다.
하지만 폴더블폰이 본격 확대되면서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삼성이 일본 폴더블폰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2023년(2023년 4월~2024년 3월) 삼성전자 점유율은 60.4%였다.
향후 일본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3년 22만5000대에서 오는 2028년 181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폴드8 초반 흥행으로 다음 달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한 애플에 앞서 시장을 일본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보게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흥행을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흥행에도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 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유럽 20% 이상, 미국 30% 이상, 한국 3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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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플립8 국내 사전 예약 판매는 144만대로 집계됐다. 사전 예약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이 중 새로운 폼팩터 형태로 출시된 갤럭시 Z 폴드8 판매 비중은 70%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