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이천 물류센터 출근길
도내 청년실업 1년새 153% 급증
안정적 소득·고용 여건 열악
수도권 단기 일자리로 내몰려
"춘천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결국 못구했어요."
7일 오후 4시 50분쯤 춘천시 퇴계동의 한 버스정류장.
퇴근길 차량이 하나둘 늘어나는 사이 정류장 주변으로 청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이 기다리는 버스의 목적지는 춘천 시내가 아닌 100㎞ 이상 떨어진 경기 이천시 쿠팡 이천3센터다.
지역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하루 일감을 찾아 도 경계를 넘는 '원정 출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근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생 A씨는 "춘천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방학 동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경기지역 물류센터까지 가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온 대학생 B씨의 고민은 졸업 이후 취업으로 이어졌다.
B씨는 "가능하면 강원도에서 취업하고 싶다"면서도 "지역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 앞으로도 자리가 없다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출처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9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