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서도 안상호의 행적이 드러난다.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에서 확인 가능한, 1918년 12월 10일 발행된 매일신보에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결혼생활을 다룬 기사가 실렸다. 제목은 '완전히 내지화된 의사 안상호 씨의 가정'으로,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일본식 생활양식과 풍습을 받아들여 생활하고 있다는 안상호가 등장한다.
이 기사는 "조선에 처음으로 서양 의술을 수입해 성공한 안상호 씨는 일선동체의 가정을 만드는 데도 제일 먼저 성공의 기를 들었다"고 소개한다. 또한 안상호는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고 조선 옷은 한 벌도 없다"고 말한 기록이 남겨졌다. 이는 조선총독부 측이었던 매일신보가 안상호의 가정을 두고 '일본식 생활을 받아들인 모범 가정'으로 선전하는 기사로 읽히는 대목이나, 이 역시 그가 실제 친일 행각을 벌였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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