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 직전 두 달 10.3만명 하향…숫자보다 깊어진 둔화
실업률 하락도 ‘착시’…취업자 줄고 경제활동인구 26.4만명 이탈
생산성은 버티는데 노동 몫은 사상 최저…성장과 가계소득의 ‘디커플링’
고용 쇼크에 국채금리 하락…시장은 침체보다 ‘추가 긴축 후퇴’에 베팅
미국의 고용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7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의 증가 예상을 깨고 감소한 데다 5~6월 고용도 10만명 넘게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오히려 낮아졌지만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줄어든 결과여서 노동시장 개선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고용 쇼크를 경기침체의 전조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재료로 받아들였다. 고용 발표 이후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배경이다.
시장에서는 지금 미국 경제를 판단할 때 단순한 고용 증가 규모보다 고용 둔화가 금리와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이것이 다시 기업투자와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약 8만~8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월간 고용이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수치도 크게 낮아졌다. 5월 고용은 기존 12만9000명 증가에서 6만3000명으로, 6월은 5만7000명에서 2만명으로 수정됐다. 두 달간 총 10만3000명이 하향 조정됐다.
7월 한 달의 일시적인 변동이라기보다 고용 증가세 자체가 둔화되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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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88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