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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삼성전자 '특별배당' 임박…6년 전 '연 2994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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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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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호황에 역대급 실적·현금 쌓여
하이닉스·마이크론·키옥시아도 환원 확대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발표가 임박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주주에게 성과를 돌려줘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2020년 특별배당 1578원을 포함해 연간 2994원을 지급했던 수준을 넘어설지에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새로운 주주환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이터통신에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지만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매우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며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곧 공유드리겠다"고 말했다.

 

배경에는 크게 늘어난 이익과 현금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현금도 145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은 167조5900억원으로 1년 전의 약 두 배로 늘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년간 투자 등을 하고 남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연간 약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과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여기에 포함된다.

 

관건은 이를 제외하고 얼마나 남느냐다. 2024~2025년 삼성전자의 FCF는 약 52조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상반기부터 현금 창출력이 크게 뛰었다.

 

삼성전자가 마지막으로 대규모 특별배당을 실시한 것은 2020년이다. 당시 3년간의 주주환원 재원을 정산한 뒤 남은 10조7000억원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했다. 특별배당은 보통주 기준 주당 1578원이었다. 4분기 정규배당 354원을 더하면 결산 때 지급한 금액은 주당 1932원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규모는 더 컸다. 2020년 정규배당 1416원에 특별배당 1578원을 더해 보통주 한 주당 총 2994원을 지급했다. 이번에도 이 수준을 넘어설지가 관심이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 FCF가 약 50조원을 넘으면 2020년과 비슷한 규모의 추가 환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60조원 수준이면 추가 환원 여력은 15조원 안팎까지 커질 수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조만간 발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규모가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주주 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으로 결정되더라도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며 대규모 주주환원이 주가 재평가를 이끄는 핵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남는 돈이 모두 특별배당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실제 배당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4831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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