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화 홀드백' 이달 결론…극장·OTT 공존 해법 시험대
1,101 8
2026.08.09 07:14
1,101 8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온 뒤 언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인터넷TV(IPTV) 등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할지를 정하는 '홀드백'(Holdback)이 다시 영화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홀드백 제도 운영 방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어서 6개월 법제화 논란 이후 영화산업의 새로운 절충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홀드백이란 극장 개봉 후 영화가 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유예기간을 말한다. 극장을 영화 유통의 첫 창구로 보호해 투자·제작·배급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다만 OTT가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은 현재는 일률적인 규제가 오히려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선택권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 6개월 의무화 추진…정부·공공기관 "신중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검토보고서는 개정안의 '상영 종료 후 6개월' 기준에 대해 일부 상영관에서 장기 상영이 이어질 경우 홀드백이 사실상 더 길어질 수 있다며 '개봉일 기준' 등으로 기산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세 기관 모두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법률로 일률적인 기간을 강제하는 방식에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특히 문체부는 제작·배급사의 자율적인 영업활동을 고려해 법제화보다 업계 자율협약을 통한 해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6개월 홀드백 의무화가 OTT 사업자의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선택권과 후생을 저해할 수 있다고 봤으며, 영진위는 중소영화의 수익 기반 약화와 OTT 직행 증가 등으로 오히려 영화 생태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극장 "생존 위기" vs 배급사 "영업 제한"…관객은 "콘텐츠·가격"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중론을 제기한 가운데, 업계의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엇갈린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등 극장업계는 홀드백이 짧아지면서 극장의 수익 기반과 투자 선순환 구조가 약화됐다며 최소한의 법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지면 관객이 OTT 공개를 기다리게 되고, 극장 매출 감소가 배급 수익과 영화 투자 감소로 이어져 결국 제작 기반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제작·배급업계는 영화별 투자 규모와 시장 상황에 따라 유통 전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일률적인 법제화는 영업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반발한다. 한국영화감독조합도 제도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6개월보다는 개봉 후 3∼4개월 수준이 현실적이라는 수정 의견을 제시했다.


소비자단체들도 법률로 홀드백을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홀드백을 고정하면 소비자의 '볼 권리'가 제한되고 가격 인상이나 스크린 독과점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극장 시장은 소수 멀티플렉스 중심 구조인 만큼 프랑스의 제도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 해외도 획일 규제보다 자율…문체부 협약에 쏠린 눈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정부가 승인하는 업계 협약인 '미디어 연대기'에 따라 플랫폼의 콘텐츠 투자 약정에 비례해 4∼22개월로 공개 시점을 차등 적용하고, 이탈리아와 독일은 국가 지원을 받은 영화에만 법정 홀드백을 둔다. 

미국과 일본은 법정 규제 없이 계약과 관행에 맡기며, 미국은 팬데믹 이후 극장 창구가 평균 40일 안팎으로 짧아졌다.


업계에서는 일정 수준의 홀드백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작품 규모와 장르 등을 고려한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자율협약도 획일적 기준보다 작품별 차등 원칙을 담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240491?sid=103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독보적 어른여자 무드를 완성해 주는 뮤티드 로즈&브라운 #청량광틴트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432 08.07 73,74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61,5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45,0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46,3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47,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52,6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6,5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7,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8,7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5,9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7,8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6993 이슈 리센느 원이 우니까 별이가 바로 달래주러 옴🥹 15:36 43
3136992 이슈 리센느 원이가 도대회 배트민턴에서 수상한 이유 15:35 175
3136991 유머 이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소소하게 귀엽다고 말나오는 장면.ㅅㅍ 1 15:35 142
3136990 이슈 모델같은 미야오 가원 블루카펫 행사 사진 1 15:35 104
3136989 이슈 팬들향한 진심이 보이는 지수 영상... 2 15:34 304
3136988 이슈 영파씨 ‘Young Tape' 이즘(izm) 평 15:34 69
3136987 유머 드립을 진지하게 분석하는 오타쿠 15:34 126
3136986 이슈 공중 화장실 비누는 세균덩어리일까? 2 15:33 201
3136985 이슈 아르테미스 'Born stunner' 이즘(izm) 평 3 15:31 172
3136984 이슈 아이언맨: 독일가자 2 15:30 549
3136983 유머 그래 새끼야 할수있잖아 30도만 되도 그냥 살만하네 15:29 774
3136982 이슈 제니 'Less than a lover' 이즘(izm) 평 4 15:29 611
3136981 이슈 어제자 순식간에 불어나는 계곡물 영상 15:27 453
3136980 이슈 얼굴 갈아끼우고 bad 추는 김재원 2 15:27 483
3136979 유머 재채기하는 타이밍에 터지는 컨페티가 절묘하다 1 15:26 466
3136978 이슈 [가요대전 SUMMER] 하츠투하츠 블루카펫 기사사진 16 15:21 1,615
3136977 이슈 [우주떡집]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떡집 호객행위하는 이은지 안유진 직캠 ver 12 15:19 1,331
3136976 이슈 지하철 고객의 소리가 너무 웃긴 달글......... 1 15:19 1,697
3136975 유머 막내와 둘째 동생을 대하는 트와이스 지효의 온도차 19 15:18 2,712
3136974 유머 음색 시원하고 성량도 미쳤고 고음도 되는데 직업이 개그맨인 사람 4 15:18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