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유경상 기자] 공형진이 사업실패로 인한 공황장애와 폭식을 고백했다.
8월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그 많던 돈,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펼쳐졌다.
배우 공형진은 “1990년도에 데뷔했다.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다. 34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계속 활동을 했다. 영화 잡지가 있었는데 이런 기획 기사가 있었다. 대한민국 영화계는 공형진이 나온 영화와 안 나온 영화로 나뉜다. 영화, 드라마, 공연, DJ, MC, 안 해본 게 없다”고 다작을 자부했다.
공형진은 “유일하게 좋아한 게 시계였다. 저한테 주는 선물로 장만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 중국 사업을 하게 됐다. 현지 법인을 내고 우리나라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해야겠다. 건강기능식품 홍삼을 런칭하려고 했다. 좋은 조건의 계약을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고 사업 실패를 말했다.
중국영화 기획 제작 의뢰도 들어왔다. 공형진은 “2008년 대지진을 추모하는 영화였다. 저한테 의뢰가 와서 총 기획 제작을 스태프를 꾸려서 들어갔는데 촬영하다가 중단됐다. 투자와 이런 것들이 현지 상황에 따라 막혔다. 사업을 전혀 안 했던 사람이 해외 사업을 하다가 난관에 부딪쳤다. 저를 믿고 일하는 친구들에게 급여가 나가야 하는데. 시계 풀어야죠. 팔아서 월급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공형진은 “저는 공황장애를 욕했던 사람이다. 이게 이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처방을 받는 게 아니라 일단 버티겠다. 한 번도 약을 먹은 적은 없다. 2019년부터 술을 끊었다. 저녁 약속도 끊고. 그러다보니까 극심한 스트레스가 오면 폭식을 하게 된다. 86.6kg까지 쪘다”고 고백했다.
노사연은 “그게 뭐가 많이 찐 거냐”고 반응해 웃음을 줬고, 공형진은 “원래 저는 활동할 때 69kg, 70kg 정도였다. 스트레스 받고 살이 찌니까 이빨이 빠지더라.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두 분이 6개월 단위로 돌아가셨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주변 사람들 정리가 자연스럽게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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