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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 대신에 죽은 친구를 어떻게든 되살렸더니 이제 그가 나를 죽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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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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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스포일러가 다량 함유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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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강직하면서도 온화한 눈빛을 가진 남자가 있음.

그의 이름은 앙리 뒤프레. 1815년 나폴레옹 전쟁, 폭약이 날아드는 지옥같은 공간에서도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치료하는 의기로운 군의관.

하지만 바로 그 강직한 윤리관때문에 남자는 '간첩죄' 누명이 씌워져 한순간에 목이 날아갈 위기에 쳐하게 됨.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 홀연히 등장한 한 인물이 앙리 뒤프레를 구해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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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바로 빅터 프랑켄슈타인. 대위이자, 전쟁터에서 시체들을 모아 전쟁군인을 만들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었음.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실험실로 앙리 뒤프레를 초대하고,

서로 다른 이의 신체를 모아 얼기설기 이어놓은 실험체들의 광경에 크게 놀란 앙리는

의사로서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는 찬성할 수 없다며 목숨을 구해준 상관 앞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음.

 

그러나 빅터는 콧웃음을 치며 3년전에 발표된 '인간사체재활용' 논문의 저자가 앙리 뒤프레 바로 자네가 아니냐고 되묻는데..

사실 앙리는 과학과 의술이 발달하면 언젠가 신체를 만들어서 쓸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 믿고 있었고,

빅터는 앙리가 썼던 논문을 감명깊게 읽었다며, 자신이 그 기술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야기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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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죽음을 정복해 인간의 불멸을 이루는 것.
 

"죽음 지옥 운명 저주
이런 미신 같은 속박에서 벗어나
좀 더 훌륭한 인간의 세계관을 만들고 싶어."

 

허무맹랑한 꿈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정부를 설득해 실험 자금까지 받아낸 빅터의 카리스마틱한 모습에 앙리는 홀랑 넘어가게되고.

그 역시 사람을 살리는 일에만은 진심이었기때문에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연구를 함께 이어가기로 결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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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꿈의 동반자를 만나 기대로 부풀은 두사람이었으나, 종전으로 인해 실험실을 옮겨야만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고향인 제네바의 낡은 성으로 귀환하게 됨.

남겨진 가족이 없었던 앙리 뒤프레 역시 연구를 위해 빅터를 따라 제네바로 오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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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오랜시간 빅터와의 재회만을 꿈꿔온 빅터의 약혼자 줄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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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빅터를 반가워 하면서도, 동시에 어딘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누나 엘렌이 있었음.

 

전쟁터에서의 의기양양했던 모습과 달리 고향으로 돌아온 빅터는 입을 꾹 다문채 누구도 만나려 하지 않고

성에 갇혀 실험에만 집착하기 시작함.

급기야 '마녀의 자식'이니 뭐니 하면서 마을 사람이 빅터를 향해 돌을 던지는 것을 목격한 앙리는

빅터의 누나 엘렌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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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의 어린시절 마을에 돈 흑사병으로 남매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는데,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어린 빅터는 불탄 어머니의 시체를 집으로 가지고 돌아오는 기행을 저질렀음.

문제는 이로인해 프랑켄슈타인 성에 걸어다니는 시체, 곧 마녀가 있다는 소문이 생겨난 것.

미신에 휩쓸린 사람들이 성을 방화하기에 이르렀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됨.

 

한순간에 의지처를 잃은 남매는 숙부 슈테판에게 귀의하였으나,

빅터는 죽은 강아지의 시체에 전기를 흘리는 등 이해못할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슈테판은 빅터를 '저주받은 놈'이라 칭하며 멀리 유학 보내 쫓아내버림.

 

그 아이가 이제 신체접합술로 전쟁터에서 훈장까지 받고 귀환한 셈이었으나,

제네바의 사람들은 프랑켄슈타인 가문에 일어났던 괴이한 비극을 기억하고 있었고

빅터 역시 어린시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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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약혼자 줄리아만은 빅터를 향한 마음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린시절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되살려 주려고' 노력한 빅터에게서 순수함을 보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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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가 아니기에 신선한 시체를 구할 수 없는 상황. 실험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한껏 의기소침해진 빅터는,

앙리가 엘렌을 통해 자신의 과거마저 알게되었다는 알자 분풀이하듯 술집으로 도피하고.

병나발을 불며 '세상은 끝났다'느니 온갖 재수없는 말을 해대다 마을 사람들과 싸우는 소동이 일어남.

사태를 대신 수습한 앙리는 '이렇게 포기가 빠른 줄 몰랐다'며 친구로서 말을 건네는데..

 

"죽고나면 관짝에 담겨질 인생들아

술취한 김에 마음에 있는 말 해볼까

나 부모도 형제도 없지만 

단 하나 친구가 있다네 뭐가 더 필요해"

 

두 사람은 잠시 연구를 잊고 부어라 마셔라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마침 빅터의 충직한 집사 룽게가 달려와, 장의사로부터 실험에 사용할 신선한 머리(시체)를 약속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함.

한걸음에 장의사를 만나러 달려간 두사람이었지만..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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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프레는 살인 피고인로 구속되어 법정에 서고

심지어 재판장을 향해 '모두 제가 한 짓입니다.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함.

 

 

전날 밤, 기분좋게 술에 취해 시체를 구하러 달려간 두 사람 앞에

장의사가 내민 것은 월터 헤센이라는 건강했던 젊은 청년의 머리였고

그것은 귀환한 빅터에게 존경한다며 유일하게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던 마을 사람의 얼굴이었음.

돈에 눈이 멀어 살해를 저지른 장의사가 입막음 비용으로 더 큰 돈을 요구하자

이성을 잃은 빅터는 근처에 있던 돌을 들어 장의사에게 달려들고 맘.

 

그렇게 한순간에 살인자가 된 빅터를 이번에는 앙리가 기절시켰고, 자신이 장의사와 월터 모두를 죽였다며 출두했던 것.

 

정신을 차린 빅터는 망설임의 끝에 자신이 진짜 범인임을 밝히러 법정으로 달려가지만,

숙부인 슈테판이 '빅터는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위증하여 묵살당함.

미친사람으로 취급당해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빅터는 감옥에 갇힌 앙리에게 왜 네가 나 대신 죄를 뒤집어썼냐고, 어서 진실을 밝히라고 설득하고.

 

그런데 앙리는 '그랬다가 네가 사형을 당하면?'이라 되물으며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자신 대신 살아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단두대 앞에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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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말해주는 미래가
내 앞에 펼쳐지지 않는다 해도
어차피 그날에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다시 사는 내 인생도 없었을 거야"

 

자신의 과오로 가장 소중한 친구를 한순간에 잃고,

그 친구의 잘린 머리를 손에 넣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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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저주받았다. 악마에게 씌였다'며 비난할

그 일을 강행하게됨.

"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
창조주의 섭리에 맞서 굴복 당했던 인간의 허물을 벗는 순간
이 순간부터 나를 창조주라 부를지어다"

 

재료가 신선했기 때문일까

전기자극을 받은 그 존재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빅터의 실험은 최초로 성공함.

그러나 그렇게 깨어난 '친구의 머리를 가진 존재'는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생명력을 가진,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종이었고

갓 태어난 짐승처럼 본능대로 움직여 주변 사람을 해하기에 이름.

 

실험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느낀 빅터는 그 존재를 다시 없었던 것으로 돌리려 하고

이제 두 사람은 서로를 죽고 죽이는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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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은 모습으로 세상에 툭 빚어져,

그저 '괴물'이라고 불리워야 했던 존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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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되살릴 수 있다 믿었던 교만이 또다시 저주를 불러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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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라면 환장하는 애증, 혐관 소재가 가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작년에 공연 실황이 영화화되어 극장 개봉을 하더니, 얼마전에는 그 영화를 기반으로 장충체육관에서 뮤지컬 콘서트까지 하면서 대극장으로 흔치않은 고퀄 박제들이 가득 남았음

이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디즈니 플러스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실황 영화)를 검색해보자

(내년 여름에 6연으로 공연도 돌아오니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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