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가장 외로운 사람들이 멈춰서는 곳’ 마포대교의 지킴이…37만 마포구민 곁엔 이들이 있었다[우리동네 경찰서]
664 0
2026.08.08 20:43
664 0

yTxpuH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전국에서 차가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다리 중 하나인데, 또 가장 외로운 사람들이 멈춰 서는 곳이기도 해요.”

지난달 29일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소속 김명규 경위의 순찰차에 동승해 마포대교 북단부터 남단까지 순찰을 지켜봤다. 그는 근무시간 중에도 몇 차례씩 마포대교를 순찰한다. 그의 임무 중 하나는 마포대교를 지키는 일. 특히 이곳에서 투신하려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이다.

지난 6개월 사이 김 경위는 자살 시도 신고를 받고 103번 출동했다. 이 가운데 75건이 마포대교에서 발생했다.

“‘한 바퀴 더 돌자, 한 바퀴 더 돌아보자’ 그렇게 몇바퀴를 더 돌아보곤 해요.”

그는 처음 자살 기도자와 마주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도 마포대교였고, 다리 난간에 서있는 사람을 다급히 불렀지만 그는 다리로 뛰어내렸다. 다행히 물에 빠진 투신자를 구조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도대체 왜 뛰어내렸을까’ 하는 질문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고 한다.

김 경위는 2008년 경찰에 입직해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을 거친 뒤 2015년부터 10년 넘게 마포경찰서 관내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마포구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주민이기도 하다.


김 경위는 죽음만 바라보고 마포대교를 찾은 사람 중엔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을 기다리는 이들이 숱하게 많았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찰관 생명을 구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며 “지금도 가장 안도하는 순간은 ‘생명에 지장 없습니다. 구조했습니다’라는 무전을 들을 때”라고 말했다.


https://naver.me/5dhKl3wN


김도윤 kido@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댓글 0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엠넷플러스X더쿠] 스탬프 1개만 인증해도 올리브영 3만원권🎁 Reward Card for MAMA 이벤트 15 10.02 25,02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41,8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17,5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84,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84,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4,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2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3,5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3,9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259 이슈 위너 강승윤 인스타스토리🇰🇷 1 11:45 158
3174258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1:43 34
3174257 기사/뉴스 코넬대 성폭행 심각한 과거 "피해자와 면담조차 없었다" 11:43 151
3174256 이슈 실시간 10km 완주하고 2차 10km 뛴다는 슴런 민호 ;;; 5 11:41 397
3174255 유머 옷 관련 모든 얘기가 음식으로 연결되는 성시경 11:40 281
3174254 유머 당신을 행복하게 할 강아지의 치명적인 엉덩이 2 11:38 271
3174253 이슈 AI 시대에 생각해볼만한 로봇의 원죄에 관한 단편소설 (이영도作) 2 11:37 258
3174252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발 스트레칭 하는데 저게 저럴 수가 있나? 6 11:36 652
3174251 이슈 같은 부대 선임-후임으로 만난 이준영 곽동연 3 11:36 604
3174250 기사/뉴스 신한 이어 국민•하나•BNK부산은행도 정보 유출 / YTN 3 11:30 279
3174249 이슈 다음주 나혼산 천우희배우 나옴. 3 11:30 1,511
3174248 유머 [핑계고] 아빠랑 셀카 찍는데 왜 지훈이를 같이..? 2 11:28 1,165
3174247 기사/뉴스 국민참여재판 배제..'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공판 15일 재개 11:27 72
3174246 이슈 커뮤에서 거를건 걸러야해.. 비혼이라고 조카 돌도 쌩까는게 말이 돼? 178 11:26 8,603
3174245 이슈 이른 아침동안 원덬이의 탐라를 도배했던 아이돌 고백신상 6 11:25 1,111
3174244 이슈 폴란드...식민지배를 기억하는 한국인이라면 폴란드를 어떻게 싫어하나요. 마리 퀴리 위인전에서 모국어 몰래 배우다 책 숨기고 군인이 감시하러 들어와서 공부잘하던 마리가 대표로 러시아어로 질문에 답하고.... 13 11:24 1,258
3174243 정치 “내가 맞고 어머니가 살앗드라면”… 박근혜가 52년간 간직한 박정희 편지 첫 공개 7 11:23 514
3174242 정치 주진우 "'암살자(들)' 메가박스 패륜굿즈 전량 폐기·사과하라, 안 하면 불매운동·홍정인 국감 출석" 7 11:23 262
3174241 이슈 표정을 살린, 치이카와 우사기 쿠키 8 11:21 927
3174240 기사/뉴스 “이제 부캉이 선택에 맡긴다”…부산시·수과원, 추가 인위적 구조작업 않기로…수로 구조·소음·빛 등 악영향 16 11:21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