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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부장' 흥행 '유부녀 킬러'로? '엄마' 공효진, 기세 잡았다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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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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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의 MBC 복귀작 '유부녀 킬러'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8%대에 진입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고 2주차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유부녀 킬러'로 돌아온 공효진이 SBS '김부장'의 뒤를 잇는 금토극 흥행 주자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지난달 31일 전파를 탄 첫 회는 7.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달 1일 방영된 2회는 8.0%로 상승하며 초반 경쟁력을 보여줬다.

직전 금토극 흥행작인 SBS '김부장'이 자체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한 가운데, 그 기세를 이을 작품으로 '유부녀 킬러'가 주목받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평범한 부모가 과거의 특별한 이력을 숨기고 살아간다는 공통점을 지녔지만, '유부녀 킬러'는 워킹맘의 이중생활에 초점을 맞춰 다른 결의 이야기를 펼친다.


중심에는 공효진이 있다. 그가 연기하는 유보나는 어린 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회사원이지만, 동시에 '킹피셔'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전설의 저격수다. 공효진은 남편 권태성(정준원 분)과 딸 권율(황봄이 분) 앞에서는 평범한 아내와 엄마의 모습을, 임무 앞에서는 냉철한 저격수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유보나의 상반된 캐릭터를 그려내며 작품의 중심을 잡고 있다.

'유부녀 킬러'의 장점은 쉽고 빠른 전개다. 첫 회부터 유보나가 킬러라는 사실을 빠르게 공개했고, 남편 권태성이 '킹피셔'의 존재를 추적하게 하면서 부부 사이에도 긴장감을 만들었다. 여기에 유보나가 근무하는 두루미전자 영업3팀 직원들의 정체까지 빠르게 드러나면서 극의 속도도 높였다.

2회에서는 과거 유보나의 저격 현장을 목격했던 오현남(하율리 분)이 등장하며 갈등도 본격화됐다. 남편을 위협하는 오현남과 유보나가 맞붙으면서 가족을 지키려는 유보나의 선택이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킬러물의 긴장감과 워킹맘의 현실, 가족 이야기를 함께 전개하며 장르적 부담을 낮춘 점도 초반 반응을 끌어낸 요인으로 풀이된다.


공효진에게도 '유부녀 킬러'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 드라마를 선보였다. 그간 '파스타'(2010) '프로듀사'(2015) '질투의 화신'(2016) '동백꽃 필 무렵'(2019) 등에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생활 연기로 소화해 온 만큼, 이번에는 그 강점을 '워킹맘' 킬러라는 낯선 설정 안에서 어떻게 확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는 기존의 친숙한 이미지와 새로운 장르 사이에서 균형을 보여주는 연기로 호평을 끌어냈다.

다만 지난 7일 3회가 방송된 '유부녀 킬러'는 본격적인 금토극 경쟁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9시 50분 동 시간대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가 처음 방송됐다. '재벌X형사'는 2024년 방영된 시즌1이 최고 11.0%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인 만큼, 시즌2 역시 초반부터 기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두 작품의 맞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유부녀 킬러'는 이날 8.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재벌X형사2'는 6.1%로 출발했다. '유부녀 킬러'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존 팬층을 갖춘 '재벌X형사2'가 앞서나갈 수 있을지가 금토극 경쟁의 새로운 변수다. '김부장' 종영 이후 먼저 기세를 잡은 공효진이 경쟁작 등장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https://naver.me/xiLWYb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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