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오픈AI가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도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무제한 제공한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최신 GPT-5.6의 경량 세부 모델인 ‘루나’를 다음주부터 무료 이용자에게도 텍스트 대화를 제한 없이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질문에 대해 더 깊은 추론을 요청할 수 있는 ‘싱크(Think)’ 버튼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무제한 이용은 텍스트 대화에 한정되며, 파일 업로드와 이미지 생성 등 다른 도구에는 이용 한도가 유지된다.
이번 발표는 챗GPT 주간활성이용자(WAU)가 10억명을 넘어선 시점에 이뤄졌다. 기업 고객 확대에 우선 주력해온 앤트로픽과 달리 개인 고객 기반을 먼저 넓혀온 오픈AI가 선점한 시장의 지배력을 수성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무제한 개방은 중국산 저가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의 추격을 방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픈AI는 지난달 말 개발자용 API 요금을 20~80% 인하한 바 있다.
GPT-5.6은 ‘솔’, ‘테라’, ‘루나’ 세 가지 세부 모델로 나뉜다. 루나는 이 중 성능은 낮지만 가장 빠른 모델이다. 경량 모델임에도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구글의 최신 경량 모델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하이쿠 4.5’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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