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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물포역→미추홀역·동인천역→제물포역 장기과제
| 미추홀구, 행정체제 개편 후 이용객 혼선 우려 제기
| 미추홀·제물포구 추진 주체·재정 부담 놓고 입장차
[인천=경인방송] 인천 미추홀구가 제물포역과 동인천역의 연쇄 역명 변경을 검토하면서 실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늘(7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제물포역과 동인천역을 미추홀역과 제물포역으로 각각 변경하는 방안을 장기과제로 선정했다.
지난달 시행된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가 출범하면서 미추홀구 도화동에 있는 제물포역과 새 행정구역 명칭이 겹쳐 이용객들의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물포는 인천항 개항 이후 중·동구 일대를 일컫던 지명이다. 제물포역은 지난 1959년 숭의역이라는 명칭으로 개통됐지만 1960년대 현재의 역명으로 변경되며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추홀구는 제물포역에 지역 명칭인 '미추홀'을 붙이고, 역사적으로 제물포로 불렸던 지역에 있는 동인천역에는 '제물포' 명칭을 옮기는 방식으로 역명과 실제 지역의 연관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물포역 명칭 변경은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기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미추홀구는 전임 이영훈 구청장 시절인 지난해 1월 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제물포역 명칭 변경을 인천시에 건의했다.
같은 해 11월에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과 철도과에도 관련 의견을 요청했다.
행정체제 개편 이후에는 인천시의회에서도 이용객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순학(민주·검단2) 인천시의원은 지난달 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 교통국 업무보고에서 "제물포구에는 동인천역이 있고 미추홀구에는 제물포역이 있다"며 "시간이 많이 지나면 제물포구에 가시는 분들이 제물포역이라고 내려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역명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해야 한다. 이후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최종 명칭이 결정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 필요한 비용과 추진 주체다.
앞서 시는 제물포역 명칭 변경 요구가 이어지자 관련 용역을 진행했지만 역명 변경에 필요한 비용은 신청기관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추홀구와 제물포구 모두 해당 자치구가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데에는 부담을 나타내고 있다.
미추홀구청장직 인수위는 역명 변경에 최소 6억원에서 최대 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에서 비롯된 사안인 만큼 시나 제물포구가 적정성 검토와 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는 아직 주민 의견수렴이나 구체적인 추진계획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구청장 공약사항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부분은 없다"며 "미추홀구만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시와 제물포구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제물포구는 제물포역의 명칭 변경 절차와 재정 부담은 미추홀구와 시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물포구는 출범 전부터 미추홀구에 '제물포'라는 이름의 역이 남게 되는 문제를 시 행정체제 개편 담당 부서에 전달하며 명칭 변경을 지속 건의해왔다.
제물포구 관계자는 "제물포구가 직접 행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없어 시를 통해 미추홀구에서 역명 변경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시가 재정을 부담해 미추홀구를 지원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동인천 역명 변경은 물론 별도로 비용을 분담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 경인방송(https://new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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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물포구가 생기면서 제물포역은 제물포구가 아닌 미추홀구에 속함
제물포역을 미추홀역, 동인천역을 제물포역으로 바꾸는거에는 제물포구, 미추홀구 모두 동의
비용(6-20억)때문에 서로 떠넘기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