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코끼리 ‘머드팩’, 반달곰은 ‘얼린 수박’…동물들의 신박한 피서법
772 5
2026.08.08 13:28
772 5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낙타과 포유류 알파카가 분수 풀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낙타과 포유류 알파카가 분수 풀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삼권 기자


극한 폭염에 전국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다. 46종 507마리의 동물을 관리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선 동물들의 체온 조절을 위해 매일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 야외 방사장에 좀처럼 나오지 않던 원숭이들도 이날 살수차가 물을 내뿜자 한두 마리씩 나와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방사장뿐만 아니라 공원 전체에 수시로 물을 뿌린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한 어린이 관람객이 머드팩을 한 코끼리를 보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한 어린이 관람객이 머드팩을 한 코끼리를 보고 있다. 오삼권 기자


코끼리는 따가운 햇볕을 막기 위해 매일 황토를 몸에 바르는 ‘머드팩’을 한다. 이날도 서울어린이대공원 사육사가 방사장에 황토와 물을 붓자 엄마 코끼리 캄순이(42)와 아들 코끼리 코리(8)가 물웅덩이로 다가와 진흙에 몸을 비볐다. 피부 대부분에 땀샘이 없는 코끼리는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스스로 진흙을 바르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사육사는 “코끼리는 물놀이와 머드팩을 상당히 좋아한다”며 “머드팩을 하면 체온을 낮출 뿐만 아니라 피부에 붙은 기생충 등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반달가슴곰이 얼린 수박을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반달가슴곰이 얼린 수박을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꽁꽁 얼린 뒤 얼음 등을 섞어 만든 특제 먹이도 동물들에게 인기다. 이날 동물원에선 세레나(30)·이자벨(26) 등 4마리의 반달가슴곰에게 얼린 수박과 옥수수 같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식사들을 제공했다. 강한 햇볕 탓에 수온이 올라 지친 바다 동물들에겐 먹이를 물과 함께 통째로 얼린 ‘얼음 블록’을 제공한다. 점박이물범 점순(36)과 차돌(13)에게 얼음 블록을 지급하자, 10여분간 얼음을 깨물며 조금씩 먹이를 꺼내 먹었다. 점박이물범 사육사는 “블록을 만들려면 꼬박 이틀은 꽁꽁 얼려야 해서 시간이 많이 들지만, 보호 동물들이 굉장히 좋아해 줘서 우리도 기쁘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점박이물범이 냉동 먹이를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점박이물범이 냉동 먹이를 먹고 있다. 오삼권 기자


본래 한국보다 서늘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특별 관리 대상이다. 페루 등 고산지대에서 온 낙타과 포유류 알파카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국 여름 더위를 견디기 위해 매년 5~6월마다 온몸의 털을 미리 깎는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알파카 우리엔 밟으면 차가운 물이 솟구치는 작은 분수 풀장도 마련됐다. 이날도 더위에 지친 알파카 무리가 분수 풀장에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43054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독보적 어른여자 무드를 완성해 주는 뮤티드 로즈&브라운 #청량광틴트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393 08.07 39,86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49,1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23,0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21,8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35,1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51,8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4,4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6,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5,9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5,0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5,7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6262 이슈 전소미 프라다 보그 태국 8월호 화보 17:24 54
3136261 이슈 화질이 갑자기 올라가는거 같아 반응 좋은 리센느 미나미 팬서비스 폰카 17:21 216
3136260 유머 연도별 내 친구 관계 변화 5 17:19 852
3136259 기사/뉴스 "결박 흔적" 교회서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된 어린이 숨져 1 17:18 270
3136258 기사/뉴스 스윙스 "명품 지나치게 싫어하는 여자 별로" 이상형 언급 4 17:18 553
3136257 이슈 어린시절 젠데이아는 축구를, 톰홀랜드는 발레를 했습니다. 13 17:16 1,204
3136256 기사/뉴스 [단독] '건강이상설' 한승연, 장난감 쥐고 손 덜덜…알고보니 '목 디스크'였다 "치료 중" 4 17:15 2,233
3136255 유머 갑자기 이상한 유재석 그냥 이거잖아 6 17:15 908
3136254 이슈 댕댕이 사진관 유튜브채널 시작한 카라 한승연 17:15 373
3136253 이슈 고영이가 핥고 간 흔적💛 4 17:13 773
3136252 이슈 스레드에서 어느 남돌인지 갈리고 있다는 사진.jpg 23 17:09 3,016
3136251 이슈 AI 모델이 격리된 테스트 환경에서 스스로 탈출 17:09 695
3136250 정보 제 13호 태풍 (돌핀)의 기묘한 움직임 3 17:08 1,526
3136249 이슈 DAYOUNG X Jay Park (다영 X 박재범) - FLIRTY | 쇼! 음악중심 | MBC260808방송 2 17:06 108
3136248 정보 일본에서 잦은 인명피해를 일으킨다는 버섯.jpg 6 17:06 1,760
3136247 이슈 요새 1티어 지옥철이라는 노선 84 17:05 6,611
3136246 이슈 피철인 x 세븐틴 디노 부모님과 함께 놀아 놀아 놀아보세 챌린지😎  5 17:05 277
3136245 유머 [먼작귀] 극장판<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캐릭터 PV <세이렌> 17:03 120
3136244 이슈 연금복권 당첨자가 매달 받는다는 알림..... 40 17:02 4,176
3136243 기사/뉴스 새벽 주택가서 60대 지인끼리 흉기 난동…2명 모두 사망 6 16:59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