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49586
한때 여름철마다 각종 루머와 풍기문란 논란으로 ‘여름 피서지’ 이미지를 잃었던 강원 양양이 올여름 다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올여름 양양지역 21개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은 70만69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2만5769명)보다 28만1186명(66.0%) 증가한 수치다.
동해안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상황에서도 양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다만 지역 이미지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양양은 최근 몇 년간 피서철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관광객 감소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성적인 내용을 담은 악성 루머가 확산하면서 지역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장래홍 군 서핑협회장은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현장에서 확실히 느끼고 있다”며 “최근에는 서핑을 즐기는 젊은 층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오는 손님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서로 노력하면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양군은 회복세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해변을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객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숙박하면서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