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살 배기와 생후 8개월 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폭스뉴스 앵커가 생방송 도중 잠이 들어 화제가 됐다.
6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폭스 13의 도미니크 딜런(32)은 ‘굿모닝 멤피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잠이 들었다. 생방송 특성상 잠에 빠진 딜런의 모습은 그대로 중계됐다. 딜런은 오전 3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다.
정신을 차린 딜런은 책상 밑에서 오른팔을 꼬집고 망연자실했다. 공동 진행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 여기 계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킹맘인 딜런은 방송 사고가 발생한 전날 둘째 딸의 이앓이 탓에 잠을 2시간 30분밖에 자지 못했다고 한다. 오전 4시 30분 방송을 시작한 뒤 쏟아지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방송 중 눈이 감겼다.
해당 사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를 질책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의 딸들 사진을 보며 딜런을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그에게는 어린 자녀가 둘이 있어요. 좀 너그럽게 대해 주세요!”, “TV에 나오든 안 나오든 우리와 똑같은 엄마다”, “우리는 그저 힘든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다”, “모든 엄마들이 같은 심정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동아일보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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