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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쥐 발언 최민희’ 징계하라” 민주당원 4000명 윤리심판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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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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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징계청원 공동연명에 약 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17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경쟁 후보 연설 방해와 ‘박쥐’ 발언, 당원 비판을 ‘일베 문화’로 규정한 발언, 김민석 당대표 후보 발언 왜곡 논란 등을 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다.

 

6일 오후 3시 현재 공동연명 참여 현황표에 표시된 인원은 3996명이다. 공동연명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일 오후 11시59분까지 민주당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실명과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민주당 당원임을 확인해야 한다. 모집이 끝나면 참여 당원 명단과 공동의견서를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동연명 제안자들은 청원서에서 “최민희 후보의 정치적 견해나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문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최고위원 후보이자 현직 국회의원에게 요구되는 후보자 간 상호 존중, 공정한 경선 질서, 당원 존중과 품위유지 의무가 지켜졌는지 객관적으로 조사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밝혔다.

 

징계심사를 요구한 첫 번째 사안은 지난 1일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연설 방해 논란이다.

 

당시 현장 영상에는 맨 앞줄에 앉은 최 후보가 서 후보의 정견발표 도중 턱을 괴거나 옆자리 후보에게 말을 걸고, 무대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원팀이 될 지도부를 출범시키는 것이 당원들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최 후보는 객석에서 “아니오”라고 외쳤다.

 

이어 서 후보가 “국민의힘은 살아나고 민주당 지지율은 빠지고 있다”고 말하자 최 후보는 “안 빠졌다니까”라고 소리쳤다. 뒷자리에 앉은 김용만 의원 등이 이를 만류하자 최 후보가 뒤를 돌아 항의하면서 작은 언쟁도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최민희 의원, 그만해”라는 말도 나왔다.

 

서 후보는 이튿날 “당원들의 축제를 왜 비매너와 갈라치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느냐”며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최 후보 옆에 앉았던 박선원 후보도 “최 후보가 서 후보 연설 도중 지도부 비판에 큰 목소리로 반대했고, 중재하려던 사람들에게도 화를 냈다”며 “내용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상대 후보의 발표 도중 큰 목소리로 비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3일 KBS 라디오에서 “서 의원이 연설 중 제 이름을 대놓고 언급하며 모욕을 줬고, 동의를 묻기에 저도 모르게 ‘아니오’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뒤에서 누군가 자신의 어깨를 두드려 기분이 나빴다고도 했다. 다만 최 후보는 “서 의원 말대로 앞으로 좀 더 예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쟁점은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연설 도중 나온 ‘박쥐’ 발언이다.

 

김 후보가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청래 후보의 당권 장악을 막기 위해 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연대하겠다는 취지로 말하자, 최 후보가 객석에서 “박쥐 됐어, 박쥐”라고 말하는 장면이 현장 마이크에 잡혔다.

 

김 후보는 3일 최고위원 후보 TV토론회에서 “제가 천장에 매달려서 자느냐. 어떻게 동료 의원에게 박쥐라고 할 수 있느냐”며 “너무나 불쾌하고 모멸감을 느낀다”고 항의했다. 이어 “동료 의원을 박쥐라고 폄하하는 것이야말로 일베 문화”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김 후보 개인을 직접 박쥐라고 지칭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한 명이 두 명을 지지하지’라는 문제의식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박쥐라고 들렸다면 사과드린다. 그런 표현은 다시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세 번째는 최 후보가 일부 당원의 항의와 비판을 ‘일베 문화의 침투’로 규정한 문제다.

 

최 후보는 지난 1일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1대 다수 후보 구도의 정청래 죽이기, 조롱·야유”라며 “당 지도부 합동연설회에까지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 박살 내겠다”고 적었다.

 

이에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현장은 그 어떤 전당대회보다 차분했다”며 “한 당원의 ‘뭐 하러 또 나오느냐’는 항의성 외침이 전부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원의 비판을 일베 문화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최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공동연명 청원서는 “당원들의 항의와 비판을 특정 극단적 문화와 연결한 행위가 당원의 정당한 비판권과 당원 간 상호 존중, 단합을 훼손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원서에는 최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두 손을 들고 “한 표 줍쇼, 한 표 줍쇼”라고 반복하며 지지를 호소한 연출이 최고위원 후보의 품위유지 의무에 적절했는지도 심사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 후보는 지난달 20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남은 경선 전략을 설명하며 당원들에게 “‘한 표 줍쇼’라고 호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후보는 순회경선이 시작되기 전에도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달 25일 경남 양산에서 선관위가 허용하지 않은 지역 간담회에 참석하고 다른 후보와 연계해 홍보한 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후보에게 지난달 31일 주의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최 후보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합산 결과 최고위원 후보 8명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후보를 상대로 약 4000명의 당원이 윤리심판원 조사와 징계심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전당대회 막판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동연명 참여자들은 “합동연설회와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의 발언권과 당원의 판단권이 동등하게 존중돼야 하는 자리”라며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전체 영상과 현장 음향자료, 인터뷰 원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등을 확인해 사실관계를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헌·당규와 윤리규범 위반이 확인될 경우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3/0000051591

 

 

청원 참여하고 싶은 덬들은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1-Z3xo8jPv1gB18p0RJvhZzt7626YYw5lDjgwEIDH_V_-Mg/viewform 에 들어가면 할 수 있어

 

12일까지 하니까 잠깐 시간내서 참여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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