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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같은 서울에서도 '폭염대책' 갈렸다‥'횡단보도 그늘막' 자치구별 4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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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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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7H2acn5sckY

 

앵커

요즘 같은 날씨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건널목 그늘막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죠.

가장 저렴하면서 효과가 큰 폭염저감시설이라는데요.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서울 안에서도 이러한 그늘막 개수가 자치구별로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이 어떤지, 이문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출근길, 사람들이 하나둘,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로 모여듭니다.

[김효림/직장인]
"시원하고 괜찮은 거 같아요. 그냥 생으로 (그늘막) 없는 데서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나으니까. 무조건 보이면 들어가는 편인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보행자 폭염대책인 그늘막, 지하철역 주변 7백 미터 내 횡단보도 4곳 중 3곳에 그늘막이 있었고, 사거리 교차로엔 6개가 밀집돼 있었습니다.

***

 

강 건너 은평구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전철역 근처인데 사람들이 건물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다가 신호가 바뀌자 서둘러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한 어르신은 전봇대의 얇은 그늘에 몸을 숨깁니다.

 

더 큰 길은 어떨까.

역과 역 사이, 4차선 도로에 접한 인도를 걸어봤는데, 횡단보도 6곳에 그늘막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1km, 15분을 걸은 뒤에야 드디어 역 앞에서 그늘막을 찾을 수 있었고, 잠시나마 햇빛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 모 씨/20대]
"좀 많이 힘든 거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땀이 온전히 이렇게 흐르니까… 일부러 걸을 때도 천막 있는 쪽으로 걸어 다니게 되고."

은평구 전체에 설치된 그늘막은 111개, 이마저도, 아파트 비중이 높은 3개 동에 절반이 배치되다 보니, 단독·빌라 밀집 지역 주민들은 그늘막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송파구·은평구의 그늘막 수는 약 4배 차이, 인구당·면적당으로 비교해 봐도, 3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전체 자치구들의 편차도 큽니다.

그늘막 개수 상위 4개 구는 송파와 강동, 강남과 서초구였고, 인구당으로는 광진·용산·서초가 1만 명당 7개 이상의 그늘막이 설치됐습니다.

반면 1만 명당 5개가 채 안 되는 자치구가 12곳이나 됩니다.

그늘막 1개의 가격은 보통 2백만 원 수준.

대부분 정부와 서울시 예산으로 설치가 되는데, 자치구별 그늘막 편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296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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