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화상 카메라로 차량 내부를 측정한 결과 85.5℃까지 온도가 오른 모습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81222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온 34℃ 환경에서 야외에 주차한 차량의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차량 내부 표면 온도가 최고 85.5℃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실험은 오전 약 4시간 동안 차량을 야외에 주차한 뒤 정오 이후인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측정 결과 검은색 차량의 내부 표면 온도는 오후 12시 30분 65℃에서 불과 10분 만인 12시 40분 85.5℃까지 20℃ 이상 급상승했습니다. 운전석 온도 역시 최고 62.1℃까지 올랐습니다.
차량 색상에 따른 온도 차이도 명확했습니다. 흰색 차량의 내부 표면 최고 온도는 73.7℃, 운전석은 최고 60.4℃를 기록해 검은색 차량과 최고 12℃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단 측은 한낮 야외 주차 후 운행할 경우, 출발 전 차문을 열어 내부를 충분히 환기하고 에어컨을 틀어 온도를 낮춘 뒤 탑승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반려동물 방치 사고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는 단 몇 분 만으로도 차량 내부가 찜통으로 변하는 만큼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반드시 함께 하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