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78762
강원 지역에도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여름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서 안 그래도 비싸진 농산물 물가를 더 밀어올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천 평 양배추 밭을 다 갈아엎었습니다.
시세 맞추려 수확을 잠깐 미룬 사이 모두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제값을 받았다면 수천만 원어치.
일주일 전까지 괜찮았던 감자도 전부 썩었습니다.
땅을 파고 또 파도 성한 감자가 없습니다.
펄펄 끓는 온도에 물러 삶은 감자처럼 으깨집니다.
40년간 농사 지었지만 이런 적 처음입니다.
과일도 더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과는 화상을 입는 햇볕 데임이, 복숭아는 열매가 터지는 열과 피해가 시작됐습니다.
추석 출하를 맞춰 한창 커야 할 품종은 더위에 성장을 멈췄습니다.
[천정태/사과 재배 농가 : 추석이 9월 말인데 지금 색이 들 시기가 아니거든요. 햇볕이 계속 비추는 쪽은 빨개지고 있어요. 또 심해지면 하얘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