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실수한 속옷도 빨아줘"…근육병 학생 도운 공익, 김규원이었다
1,696 13
2026.08.07 09:48
1,696 13

사회복무요원 근무 시절 거동이 불편한 초등학생을 진심으로 보살피고 오랜 약속을 지켜온 개그맨 김규원의 감동적인 사연이 밝혀져 누리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미담은 독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7일 공개됐다. 사연자는 자신의 자녀가 선천성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휠체어를 타고 처음 등하교하던 날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했는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학교에 계신 공익근무요원 선생님들 도움을 받게 됐는데, 귀찮아하고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 하는 분도 계셔서 매번 눈치를 보거나 속상해서 혼자 울기 일쑤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5학년 때 만난 한 사회복무요원 덕분에 상황은 반전됐다. 사연자는 "정말 좋은 공익 선생님을 만나게 됐다. 아이 얘기도 잘 들어주고 아들을 정말 예뻐해줬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가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제가 멀리 있어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당황하는 사이, 혼자 해결해 보겠다며 걱정 말라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교 때 만난 선생님은 아이 속옷을 손수 빨아 말린 뒤 비닐 팩에 넣어 전달했고, 오히려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했다"며 사과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소집해제 날 아쉬움에 떡을 맞춰 나누고 눈물로 인사를 나눈 그는 초등학교 졸업식 방문을 약속했으나,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집 앞에 선물과 꽃다발만 놓아두고 돌아갔다고.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드라마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매체에서 접한 사연자는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시도했고, 그는 중학교 졸업식 방문을 재차 약속했다.

 

실제 그는 바쁜 방송 일정 속에서도 약속을 잊지 않고 중학교 졸업식 당일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사연자는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잘돼서 저희 가족 너무 기쁘다. 저희 가족에게 선생님은 연예인 통틀어 0순위"라며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하시는 일 더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가족에게 진심 어린 추억을 선물한 미담의 주인공은 바로 개그맨 김규원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감동적인 사연이다. 김규원 너무 호감인데 미담까지", "인성 최고다", "사연이 널리 퍼지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연자 역시 댓글을 통해 "선생님께 감사를 표현할 길이 뭐가 있을까 싶어 연락드렸는데 사연을 그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한 김규원은 'SNL 코리아' 시즌5부터 크루로 합류해 '규카츠'와 같은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스마일 클리닉', 'MUSMA(머스마)' 등 주요 코너에서 센스 있는 예능감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흥행을 이끌어왔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그는 최근 개최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SNL 코리아'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김규원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훌륭한 후보가 많아 기대를 안 했는데 살면서 한 번 받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길을 닦아주신 신동엽 선배님과 크루,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오래 웃음 주는 뒤집어지게 웃기는 코미디언이자 겸손한 광대로 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실수한 속옷도 빨아줘"…근육병 학생 도운 공익, 김규원이었다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독보적 어른여자 무드를 완성해 주는 뮤티드 로즈&브라운 #청량광틴트 NEW 컬러 사전 체험단 모집 289 00:05 8,60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18,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96,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6,4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96,4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1,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1,0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176 이슈 백화점에서 쇼핑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자기 강아지 나한테 안겨주더니 잠깐 화장실 다녀오신대.twt 10:56 245
3135175 기사/뉴스 실존 인물·미성년 같지 않다고 무죄… ‘딥페이크 처벌’ 구멍 1 10:56 70
3135174 이슈 잘 보존된 2,300년 전 고대 시베리아 여성 미라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문신 (사진 주의) 9 10:52 1,113
3135173 유머 집에서 셀프미용한 본가의 고양이 8 10:52 669
3135172 이슈 농발거미 : 거미계에서 이순신이라고 불리는데, 거미줄조차 치지 않으며 한마리가 홀홀단신으로 집에 들어와서 그 집 천만군대 바퀴벌레 씨를 말리고 그집 바퀴가 전멸하면 그 다음집을 향해 벅뚜벅뚜(아님. 존나빠름) 걸어간다는 전설의 거미 16 10:51 938
3135171 기사/뉴스 태풍 13호 '돌핀'·15 '찬홈' 이동 경로, 태풍 13호는 7일 (금) 오후 9시에는 구메지마의 북쪽 약 80㎞에 이를 전망, 태풍 15호는 9일(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동쪽에 이를 전망 6 10:51 422
3135170 정보 빚투 vs 레버리지, 어떤것이 더 위험할까? 4 10:50 349
3135169 이슈 폐업펫샵에 구조하러 갔더니 강아지에게 물을주면 어떻게 하냐는 펫샵업자 3 10:49 660
3135168 이슈 🐶 : 언니들 저 씻었어용! 11 10:49 570
3135167 이슈 폭염이 절정에 달한 낮,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서울 도심을 촬영했습니다. 붉게 달아오른 화면이 서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용광로처럼 달아올랐고, 아스팔트 표면은 55℃에 육박했습니다. 5 10:47 646
3135166 팁/유용/추천 신동이 잠옷 유목민이였다가 정착해서 6년동안 입고있는 잠옷 15 10:46 2,298
3135165 유머 반드시 알아야하는 지식 7 10:45 772
3135164 이슈 미국 3000km 이사 도와준 남사친 54 10:43 3,160
3135163 이슈 존나 웃기네 집가는 길에 할머니랑 통화하다가 내남은연애 이야기 했는데 보고싶어 하심. 유튜브에 검색해봐~이랬는데 다시 전화와서 ‘얘네 진짜 아픈 애들 맞냐?’ 이럼. 9 10:42 1,041
3135162 이슈 *알람이 10분 동안 울리고 있어* 꿈속의 나: 1 10:41 287
3135161 이슈 서울에 살지않고 지방에 사는 이유.jpg 39 10:40 2,753
3135160 기사/뉴스 [속보]합정 YG사옥 앞 골프채 난동 20대女 체포 10 10:40 1,712
3135159 이슈 해외 수출되서 펀카로 등극한 다마스 근황 5 10:40 1,064
3135158 기사/뉴스 입추인데 폭염 절정…오늘도 수도권 40도 육박 10:39 153
3135157 기사/뉴스 김정관 "주52시간 손봐야…열심히 일하겠단 의지 꺾어선 안돼" 31 10:39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