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대까지 내려가며 10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423.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24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414.5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국제유가가 안정된 데다,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 이후 엔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외환시장 수급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ADR 상장 이후 달러 유입이 늘었고, 환율 하락세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3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시장에서는 ADR 상장 자금 유입과 미·일 시장 개입 효과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환율이 일시적으로 1,300원대 후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이달 말 이후 달러 유입 효과가 약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 환율이 다시 1,400원대 위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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