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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 날씨에 밖에서 뛰다간 큰일" 폭염에 다시 뜨는 '홈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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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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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매트·마사지볼부터 애슬레저 의류까지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홈트 시장 '활기'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운동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확산으로 주목 받던 러닝이나 등산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 다시 뜨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홈트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실내 운동기구와 운동복, 건강관리용품 판매가 일제히 증가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일부 지역은 4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야외 러닝이나 등산, 자전거 등 실외 운동 대신 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운동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제 주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도 홈트 관련 상품 판매 증가세가 확인됐다

 

온라인 11번가에서는 지난 7월(1~31일) 기준 실내 유산소 운동기구인 '일립티컬' 거래액이 전월 대비 106% 증가했다. 요가복 거래액도 38% 늘었다.

패션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W컨셉에서는 7월 요가·필라테스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특히 요가매트와 폼롤러 등 애슬레저 용품 매출은 310% 늘었다. 가네샤 요가매트와 마사지볼, 아디다스 피트니스 요가매트, 손목보호대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에서도 최근 한 달(7월6일~8월5일) 홈트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요가매트 거래액이 54%, 요가링이 86%, 마사지볼이 187% 늘었다. 특히 근력 운동용 소도구인 덤벨과 아령 거래액은 각각 336%, 363% 증가하며 집에서도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애슬레저 의류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필라테스 바지 거래액은 558%, 요가 상의는 224%, 요가 바지는 무려 1349% 증가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실내 운동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운동복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오프라인으로도 확산됐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올해 1~7월 홈트레이닝용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생활용품 매장에서도 홈트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실내 운동과 함께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도 증가했다. W컨셉에서는 유산균과 비타민 등 영양제 매출이 60%, 그래놀라와 시리얼 등 건강 간편식 매출이 50% 늘었다. 유통업계는 폭염 장기화로 집에서 운동과 건강관리를 함께 해결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결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번 폭염이 냉방가전이나 빙과류 등 전통적인 여름 특수 품목을 넘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야외 운동이 쉽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면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적은 홈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아 실내 운동기구와 운동복은 물론 마사지용품, 건강기능식품, 건강 간편식까지 함께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운동 확산으로 급성장했던 홈트 시장은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면서 한동안 주춤했지만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과거에는 여름철 운동 수요가 야외 활동이나 피서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더위를 피해 집에서 운동과 건강관리를 함께 해결하려는 소비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806_0003739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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