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천지역 일부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폐점 수순에 들어간 송도점의 향후 활용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도점은 지난 5월 10일부터 대형마트 부문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일부 임대매장만 영업을 이어왔지만 유동인구와 매출이 크게 줄어 입점 상인들의 어려움도 이어졌다. 송도점 입점 매장 상당수의 계약도 8월 말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빈 매장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테크노파크역 앞 대형 부지…그대로 둘까, 새로 개발할까
관심은 홈플러스가 빠져나간 건물과 부지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에 모인다.
송도점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가깝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송도 주요 주거·업무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접근성과 상권 측면에서 송도 내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부지로 평가된다.
송도점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2015년 문을 열었다. 비교적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았고 대규모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건물을 철거하기보다 여러 매장에 공간을 나눠 빌려주는 방안이 우선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 판매시설 공간에 식품매장과 생활용품점, 음식점, 병원, 교육·문화·체험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입점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넓은 마트 공간 전체를 한꺼번에 사용할 새 유통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점 부동산은 2022년 1,400억원 안팎에 민간 시행사로 매각됐다. 당시 홈플러스가 2035년까지 장기 임차하는 조건이었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향후 업무시설인 라이브오피스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폐점했다고 해서 곧바로 개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홈플러스와 건물 소유주 간 임대차계약 정리, 기존 임대매장 처리, 사업성 검토와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이 남아 있다.
홈플러스 송도점 폐점은 임대매장과 주변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테크노파크역 앞 대규모 상업부지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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