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유지하며 확대 추진
최태원 하이닉스 장내매입 이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도 관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여부로 향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신을 통해 투자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경기순환 리스크 관리와 성장 투자 재원 확보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의미 있는 수준의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가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조만간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에서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삼성전자를 향한 행동주의 압박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는 최근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하며 약 45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안을 제안했다.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 확보에도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자본정책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가 저평가 인식에 회사 측도 공감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우선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상여금 지급 목적의 자사주 매입과 연말 특별배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2017년 이후 10년 만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라며 "2026년 기준 약 250조원에 달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 하방 경직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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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55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