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2695pHG_r-8?si=W5f9WBfbRf8tbpXz
열화상 드론이 밭에 나간 농민들을 지켜봅니다.
멀칭용 비닐이 열을 흡수해 달아오른 고랑 사이를 농민들이 힘들게 오갑니다.
농민이 일사병 등으로 쓰러졌을 때, 일반 드론으론 위치 파악이 힘들 때를 대비해, 형태 식별이 쉬운 적외선 카메라도 동원됐습니다.
군청에서는 실시간으로 화면을 지켜보며 작업 중단을 호소합니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확 시기를 놓치면 무더위에 고추가 순식간에 물러 썩어버리기 때문에 일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박완복/농민]
"죽을 때 죽더라도 시작해 놓은 농사니까. 거둬들여야지 되니까 해야지 되는 거잖아."
어제저녁에도 부여군의 한 고추밭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제로 그제까지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21명 가운데 6명은 논밭, 1명은 비닐하우스에서 숨졌습니다.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은 농사일을 하다가 숨진 겁니다.
어제 전북 김제에선 전동휠체어를 타고 귀가하던 80대 남성이 폭염 속에 도로에 넘어진 뒤 2시간가량 방치됐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온열질환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난 23명, 온열질환자는 2백 명이 늘어난 2천6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김지혜 기자
영상취재: 신규호(대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637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