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bvj35wj3pE?si=J2hFTQuvy_sxL8ZS
은평구는 그늘막이 111개로 서울 자치구 중 하위권.
"빌라가 많고 인도가 좁아 설치할 곳이 부족하다"는 게 은평구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그늘막을 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주변에, 인도 폭이 3.5미터 이상인 곳에 설치하도록 한 지침을 지난 4월 폐지했습니다.
게다가 그늘막이 없는 횡단보도의 인도 폭을 재 봤더니 3.5미터가 훌쩍 넘습니다.
바로 옆 서대문구.
사거리의 비좁은 인도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인도 폭은 1.6미터로 권고 기준의 절반도 안되지만 나무데크까지 보행로로 인정한 겁니다.
이런 유연한 해석으로 올 들어 그늘막을 53개나 설치하면서 서대문구의 그늘막 개수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중간수준으로 많아졌습니다.
[김재희/서대문구청 재난대응팀장]
"제가 운전하고 담당이 타고 현장을 다 다니면서… 총 3번 정도 현장에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광진구에는 초등학교 앞에 그늘막이 들어섰습니다.
간선도로 주변도 아니고 인도 폭도 좁지만 필요한 곳에 설치된 겁니다.
[이수진/광진구청 안전기획팀장]
"하교 때 그 어떤 온열질환 그런 예방을 위해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는 저희가 좀 보도 폭이 좀 좁더라도 필요에 의해서 우리가 학교 앞에 또 그늘막을 설치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진구는 그늘막을 최근 3년간 118개나 설치해 인구 1만 명당 그늘막 수는 8.75개로 서울 자치구 중 1위가 됐습니다.
자치구마다 도로 사정이나 환경 등 그늘막 설치 여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그늘의 크기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겁니다.
MBC뉴스 백승우 기자
영상취재: 강종수, 김창인 / 영상편집: 박예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637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