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방 통보 후 아티스트 탓?"…아홉, OST 무산 진짜 이유
"사전 협의도 없었는데…."
아홉이 팬투표 플랫폼 측의 독단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F&F엔터테인먼트는 6일 KBS-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가창자 선정 팬투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매치' 및 '제이케이팬덤' 측이 최근 진행한 '사랑이 온다-OST 매치 포인트 아이돌 파이널' 투표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사안인 것.
해당 플랫폼에서는 지난달 27일 팬투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아홉이 최종 우승했다"며 "'사랑이 온다' OST를 발매하게 된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러한 팬투표에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빠져 있었다는 것. 드라마 OST 가창을 위해서는 제작 일정과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해야 한다.
이들 업체는 후보 선정 과정도 소속사에 알리지 않았다. 이를 알게 된 소속사가 후보 제외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걸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팬들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돈을 내고 포인트를 구매, 투표권을 행사했다. 사실상 팬심 장사인 셈이다.
플랫폼 측은 팬들에 잘못된 정보까지 전달했다. 팬들이 아홉의 드라마 OST 참여 무산 원인을 묻자, 소속사와 아티스트에게 책임을 돌렸다.
바쁜 스케줄과 멤버들의 부담감 때문이라고 한 것. 이에 팬들은 "팬덤 차원에서 막대한 자원, 시간, 에너지를 투입했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해당 OST와 관련해 사전에 어떠한 제안이나 협의를 받은 바 없다. 투표 또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또 "사전 협의 없이 아티스트 참여를 전제로 진행되는 투표의 경우 결과와 상관없이 참여가 불가능함을 안내드린다"고 강조했다.
방송사와 OST 제작사 역시 이번 사태로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KBS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유료 투표 사실에 난색을 표했다.
KBS 관계자는 이날 '디스패치'에 "제작사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사항이 아니다. OST 홍보 관련 업체가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드라마 OST) 가창자 선정은 투표를 통해 정하지 않는다. OST 제작업체에서 가창자 선정 후 제작진에 공유하는 순서"라고 덧붙였다.
(전문 출처 :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29524)